AUTO2018. 12. 16. 19:44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고 겨울을 대변하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세상을 온통 하얗게 만들어주는 눈은 대표 아이콘이고 계절을 한껏 느끼게 만드는 감성이다.

 

감성적인 측면과는 다르게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에게 눈은 그다지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눈이 노면에 쌓이게 되면 평소보다 미끄러워지게 되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기는 하지만 자동차를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눈이 내린 미끄러운 노면을 평소와 같이 달릴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많은 경험과 내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두렵기만 한 눈길을 잘 운행할 수 있는 간단한 요령이 있다.

 

도심에서는 제설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미끄러운 노면을 만나기 어렵기는 하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폭설로 인해 눈길 중앙에 들어설 때가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TCS(Traction Control System, 자세제어장치)' 로 불리는 전자장비가 부가되어 있다.

 

 

 

 

상위 개념인 VDC(Vehicle Dynamic Control),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등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차체 자세제어장치'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차세제어장치는 미끄러운 노면이나 균형을 잃어버린 경우 차량의 자세를 제어해주는 전자적 장비이다.

 

갑자기 발생하는 피쉬테일을 방지하는 장비로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 차량에 장착되어 있다. 우험 제어능력을 가진 차세제어장치이지만 눈길이나 모래에서는 그다지 훌륭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

 

차세제어장치는 미끄러운 노면에서 앞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고 눈길 언덕에서 사고를 유발할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눈길에서 차량이 진행하지 못하면서 반복적으로 계기판에 미끄러짐 경고등이 들어오고 하부에서 장비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면 차세제어장치를 해제해야 한다.

 

 

 

 

눈길에서는 미끄러짐과 마찰이 반복되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데 차세제어장비는 마찰이 생기기 전에 구동을 제어해 전방으로 진행하는 것을 방해한다. 미끄러운 눈길에서 앞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차세제어장비를 잠시 해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길을 지나 제설이 된 노면을 만난다면 차세제어장비를 다시 활성화시켜주어야 한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제어장비가 눈길을 운행할 때는 일부 방해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전륜뿐 아니라 눈길에서 헤메고 있는 후륜 차량의 경우도 차세제어장치를 해제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움 없이 주행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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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