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9. 29. 10:38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무역전쟁으로 세계가 시끄럽지만 이런 상황을 즐겁게 바라보는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 을 외치며 본토에 합병하기를 은근하게 밀어붙이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대만입니다.

 

 

 

 

대만은 중국 공산당과 벌인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대립에서 밀려나면서 작은 섬나라로 전락했습니다. 중국이 공산주의 체제를 변형한 자본주의 시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정치적인 공산당만이 존재하는 변칙 공화국이 되었고 대만을 직접 견제했습니다.

 

대만은 중화민국이라는 자부심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본토 대부분을 빼앗겼고 군사력까지 밀려나면서 독립적 기반이 확고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하였고 군사적인 지원까지 제한하면서 중국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중국은 언제라도 군사력을 동원해 대만을 압박할 수 있다고 자신했으며 발전하는 공군력과 해군력을 보유하면서 군사적 열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정통성을 주장하며 타 국가에 단교를 요구하고 있어 대만과 수교하고 있는 국가는 소수입니다.

 

외교적으로 고립된 대만은 미국에게 지원받았던 무기 일부와 유럽, 3국에서 수입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으나 중국은 대만을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완벽하게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군은 제공권 제압을 위해 대만 전투기가 이륙하지 못하도록 활주로 파괴를 우선합니다.

 

 

 

 

중국 전술로 대만은 전투기 이륙 거리가 짧은 기종이나 수직 이착륙 기종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미국이 개발에 나선 F-35 라이트닝Ⅱ 스텔스 전투기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대만은 의회를 통해 F-35를 도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습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의원 중에서 대만에 호의적인 일부가 F-35 대만 수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안을 보내기도 했으나 상황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과 여전히 우호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던 미국은 대만에게 F-35 판매를 허용할 수 없었습니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던 미국은 중국과 벌이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사이가 벌어졌고 대만은 F-35 도입을 다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과 벌어진 사이를 틈타 적극적으로 도입 의사를 밝힌 대만은 F-16과 F-18에 두었던 비중을 낮췄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로 곤란했던 미국도 강경한 입장에서 완화되었고 F-35 수출에 대해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살며시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관계가 소원해질 때마다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추가 수출하거나 부품을 공급하면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중국과 외교적으로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는 있으나 대만과의 관계를 놓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경제력과 군사력에서 미국에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으며 벌어진 틈 사이로 대만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상당히 견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사이 대만은 F-35를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날로 시끄럽고 치열해지는 무역전쟁에 많은 국가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대만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는 시선이 남다른 분위기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