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9. 4. 08:57


미국은 냉전 시절부터 경쟁 관계였던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신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격차를 가지고 있으나 미국은 분주한 움직임에 주의하는 분위기이다.





중국이 지상군을 230만 줄인 200만 명으로 축소하고 공군과 해군력에 집중하겠다는 발표를 한 뒤 국방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한 의문을 가진 미국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군사력을 확충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격차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


'하나의 중국' 을 외치며 대만을 압박하던 중국은 무역 전쟁으로 신경 쓸 겨를이 없고 동북아시아에서 불어온 평화의 바람에 뒤처지기도 싫은 모양이다. 중동을 제외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대부분에 연관되어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 Su-57''청두 J-20' 을 선보이며 미국을 뒤따르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여전히 미지수이다. 수호이 Su-57은 스텔스 기능을 완벽하게 입증하지 못했고 중국은 엔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이 외부로 전해졌다.





격차가 있음에도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공군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러시아가 구소련 시절 개발 단계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가 새롭게 개량을 거친 '수호이 Su-35 플랭커 E' 전투기 때문이다. 중국은 Su-35를 수입해 라이센스 생산하여 J-11로 제식 명명했다.


수호이 Su-35는 그저 페이퍼플랜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러시아는 유럽에서 벌어지는 에어쇼에 실체를 공개하면서 미국이 확인했고 이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미국에 비해 능력을 가진 전투기를 생산하던 러시아이기에 실체를 가진 전투기를 무시할 수 없었다.





러시아 수호이 Su-35와 중국 선양 J-11은 미 공군 전력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 공군 사령부에 몸담았던 4성 장군 '허버트 J. 호크 칼라일' 장군은 러시아와 중국 전투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걸프전과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칼라일 장군은 수호이 Su-35와 선양 J-11을 개량한 J-16은 미 공군 공중 급유기와 조기 경보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수호이 Su-35는 스텔스 능력은 없으나 전투 능력에서 미 전투기에 뒤지지 않으며 PL-15 장거리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선양 J-16



사거리 200km에 달하는 PL-15 미사일은 공중 급유기와 조기 경보기를 타격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원정을 떠나야 하는 전폭기와 전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이 J-11을 J-16으로 개량한 것은 수호이 Su-35의 전처를 따르는 것이다.





중국산 수호이 Su-35는 러시아 전투기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지만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대형 장거리 미사일이 장착된다면 웃어넘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사거리 400km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중국은 러시아보다 위협이 될 수 있다.


러시아 수호이 Su-35만으로도 미국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까지 합세하는 것은 미 공군 지휘부의 두통을 유발하는 일이다. 심양 J-16이 F-15E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중국은 희망하고 있으며 미 공군도 적극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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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