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8. 27. 11:03


2차대전 이후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은 소련과 냉전 시절 극한의 대립을 겪었으나 소련이 붕괴하면서 세계 보안관을 자처했다. 서방 중심에 선 미국은 냉전 시절 공산화가 되는 것을 우려하여 무기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고 자금을 차용해주기도 했다.


존 F. 케네디의 수준 높은 브레인은 국가 기반이 열악하고 경제가 뒤쳐진 국가일수록 공산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시아와 중동의 개발 도산국이나 후진국을 위해 경제 지원 정책을 실시했고 서방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우방을 구성했다.





이스라엘


초강대국 미국은 이스라엘이 독립하던 시절부터 후방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스라엘 자본가의 도움을 받았다. 공생하는 관계가 형성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우방이라기 보다는 떨어진 하나의 국가로 보여질 정도였다.


인접한 리비아와 이집트가 소련의 지원을 받는 이유도 있었으나 냉전이 종식된 이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아이언돔' 설치 비용을 미국이 전액 부담했다. 이스라엘에 공급되는 무기는 미국이 어느 나라에도 공급하지 않은 무기이며 우방 순위에서 항상 최정점에 있다.





일본


이스라엘에 공급되는 무기를 일본에 공급하지는 않지만 동아시아 질서를 일본에게 이전하려는 계획은 이전부터 실행되었다. 일본이 미국 내 권력자들에게 엄청난 로비를 수십 년 동안 지속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2차대전 미국이 떨어뜨린 핵무기에 대한 보상도 일부 지적된다.


일본이 자국화된 무기를 개발하려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미국 내 무기 개발회사까지 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이 엄청난 것에 비하면 일본이 자국화하는 무기가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은 상당한 아이러니이다.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정권을 잡으면서 미국과 관계가 소원해지기는 했으나 동남아시아 패권을 가졌던 필리핀은 2차대전 이전부터 미국과 긴밀했다. 필리핀이 근대화를 이루는 데 미국이 역할을 했으며 경제 부흥을 일으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미국의 예상과 달리 경제 발전이 선진국까지 이르지 못한 것은 정치적 안전을 찾지 못한 이유로 귀결된다. 독재와 부패가 지속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던 필리핀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인접 국가를 견제하는 군사적 이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터키


터키는 중동에 위치한 국가 중에 유일하게 미국과 우호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중동 내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전초기지로 활용되었다. 유럽 내 미국 핵무기 기지인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함께 터키 인시를릭 공군기지에는 90기 가까운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소련 방어미사일 S-400 트리엄프를 도입하고 F-35를 요구하면서 혼돈에 빠졌다. 정치적인 문제가 발전하면서 경제적인 갈등까지 겪고 있기는 하지만 터키의 군사적인 이점을 미국이 버리기는 쉽지 않다.





한국


필리핀이나 터키가 좋았던 시절 한국보다는 앞선 순위에 있었던 것을 확실하지만 정치적인 대립으로 한국의 순위가 필리핀이나 터키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남북 관계에 순풍이 불면서 동아시아 패권이 새로운 국면에 이르고 있으나 한국은 아직 뒷전이다.


이스라엘에게 제공되는 무기를 일본에 제공하지 않으며 일본에 제공하는 무기를 한국에 제공하지 않는다. 미국과 한국이 이전보다 긴밀하게 밀착되면서 일본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내에는 일본의 손을 들어줄 많은 인사들이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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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