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8. 8. 6. 11:08


자유형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은 수영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영법이며 나머지 3가지 영법과 달리 호흡을 옆으로 하기 때문이다. 머리를 돌려 호흡해 본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호흡만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터득해야 하기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자유형은 두 팔이 교대로 스트록을 하면서 추진을 얻는 영법으로 스트록을 시행할 때마다 몸이 약간씩 부상하고 가라앉는 상황이 반복된다. 


무호흡으로 자유형을 해보면 미세하게 몸이 수면 위로 올라갔다가 가라앉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유형에서 호흡 시행하는 타이밍은 스트록을 하면서 부상하는 때와 맞춰져 있다. 몸이 좌우로 롤링하면서 수중에서 스트록을 시행하고 수면으로 부상하는 타이밍에 호흡이 이루어져야 입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호흡이 가능해진다.


자유형 호흡에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롤링이다. 롤링은 자유형에서 좌우로 회전하면서 추진을 일으키는 주요한 요소이며 호흡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어깨부담을 줄여준다. 저항을 피하면서 앞으로 추진할 수 있는 힘을 발생하기에 롤링이 강조된다.





자유형 동작을 미세하게 분석해 보면 롤링과 스트록으로 수면으로 부상한 뒤 스트록이 피니쉬 동작에 이르렀을 때 즈음 롤링은 정점에 이르렀다고 느끼지만 리커버리를 위해 손이 수면을 빠져나오면서 약간의 롤링을 더하게 된다. 이때가 숨을 들여마시는 들숨의 타이밍이다.


짧고 깊게 숨을 들여마신 후 머리를 바로 돌려 앞으로 향한 뒤 리커버리한 팔은 글라이딩한 팔과 교차하며 수중으로 뻗는 자세가 된다. 미세하고 기밀한 동작으로 타이밍이 완성되면 영자들이 말하는 소위 "호흡이 트였다..." 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많은 영자들은 오버롤을 하거나 고개를 들고 호흡한다.



타이밍에 맞춰 호흡을 완성하게 되면 머리를 들거나 자세를 무너뜨리며 호흡하지 않아도 되기에 속도가 늘어나고 하체가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고개가 물속으로 처박히는 느낌이 가질 정도의 자세가 고개를 들지 않고 호흡하는 수준이다.


회전에 의한 스트록으로 타이밍을 찾게 되면 자유형 호흡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하체를 띄우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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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