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7. 15. 10:58


내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점유 높이와 같은 수준의 안티를 양산하고 있다. 독일산 프리미엄 브랜드가 상륙하면서 기본기에 대한 차이가 체감되었고 자동차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까지 더해졌다.


독일산 프리미엄을 직접 겨냥한 제네시스는 북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점유를 높이지 못했고 추격하는 중국 자동차와 차별을 완벽하게 만들어내지 못했다. 기술을 선도하는 입장보다는 패스트팔로워로 성장한 제조사의 한계에 봉착한 것이다.





안팍으로 위기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으며 지속되는 풍문과 높아진 반감에 기반한 현대자동차그룹 내수 시장 퇴출이라는 과격한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동안 보였던 내수와 수출 모델의 차이와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불만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높은 점유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사답게 연이어 발생하는 예측하지 못한 결함을 대처하는 데 필요한 방편을 나름 구상하고 있다. 내구성과 안정성을 담보한 외국산 브랜드에 비해 기본기까지 모자란 현대는 퇴출되어야 마땅한 제조사로 언급된다.





외국산 브랜드가 완벽한 내구성과 기술력을 가진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으나 경험해보지 못한 풍문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결함과 동일한 수준의 결함이 발견되는 것은 물론, 불성실한 대응은 혀를 내두른다.


내수 시장에서 차이를 차별로 내세우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외국산 브랜드가 보이는 불성실한 태도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태생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모델이기에 오너가 참고 운행해야 한다는 피드백이 돌아올 때 느끼는 분노의 수치를 측정하기 어렵다.





서비스를 기다리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다반사이고 서비스라고 할 수 없는 허접한 미봉책을 발견하는 순간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다. 프리미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면서 2배에서 3배까지 지불한 가격에 대한 대처라고 보기에 완벽하게 부족한 수준이다.


벽에 대고 혼자 읍조리는 수준까지 치닫다보면 차량을 구입한 매장 앞에서 차량을 파손하고 싶은 욕구를 순간 느끼게 된다. 외국산 브랜드가 현대자동차그룹에 비할 수 없이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함 없는 차량이 되기를 요구하지만 한여름에 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보여주기에 몰입한 외국산 브랜드 오너들은 자신이 겪은 불합리하고 불성실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을 주저한다.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선택을 표면적으로 포장하며 내세운 높은 내구성과 기술력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경험을 해보면 불만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현대자동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내수 시장에 현대라는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GM이나 르노가 보이는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가격 책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며 기준점을 찾을 수 없다.





자국 브랜드로 누리는 유리한 측면이 존재하지만 외국산 브랜드가 보여주는 어마무시하게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기준으로 모자라는 수준은 아니다. 한국 시장에 현대라는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겪어야 될 많은 불이익을 폄훼하거나 비하할 필요는 없다.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내수에서 강력한 존재가 있음에도 보이는 불성실한 태도가 현대가 존재하지 않았을 때의 것과분명한 차이를 갖는다. 매순간 숨쉬는데 필요한 공기가 항상 존재하기에 소중함을 모르는 것과 같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존재도 동일한 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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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