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7. 9. 07:00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개발했던 에어버스는 6세대 전투기를 기반으로 한' FCAS(Future Combat Air System)' 을 독일과 프랑스에 제안했다. 새로운 전투기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독일과 프랑스는 노후한 유로파이터와 다쏘 라팔을 대체할 전투기가 절실하다.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 항공기) 와 조기경보기까지 협력하는 새로운 전투기 개발사업은 2025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독일과 프랑스 6세대 항공기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은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며 6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EU(Europe Union,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며 새로운 노선을 선택한 영국은 일본과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대한 협력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F-22 랩터가 대당 4,000억 원이라는 엄청난 몸값을 갖게 되면서 시작한 JSF(Joint Strike Fighter, 통합 전투기) 사업이 마땅하지 않다.





JSF 전투기인 F-35 라이트닝Ⅱ는 공군과 해군, 해병대까지 막라하는 전투기로 개발될 것을 예고했으나 VTOL(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수직 이착륙) 기능이 완벽하지 않다. 200여 개가 넘는 결함이 발견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F-35B는 실전 배치가 어려울 수 있다.





미 의회와 미 국방성 일부에서는 VTOL을 버리고 STOL(Short Take Off and Landing, 단거리 이착륙) 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해병대의 근접 항공지원을 위해서는 AV-8 해리어의 대체기로 F-35B가 필요하지만 지체되는 개발사업은 비용을 증가시킨다.





F-22 랩터가 걸었던 길을 다시 걷게 될 것을 우려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미 제기됐던 6세대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F-35가 난항을 겪으면서 제기된 6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이 가시화된다면 개발이 완성되지 않은 F-35가 조기 폐기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미 공군과 해군은 F-35 전력화보다는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와 F-15 이글, F-16 파이팅팰콘과의 조합이나 해군에서 운용 중이 함재기 F-18 호넷의 조합도 괜찮은 평가라고 자평했다. 


F-35는 개발 단계에서 무게를 줄이고 주익을 축소하는 변화를 단행했다.





내부 무장창이 들어설 공간까지 양보하면서 지상지원 공격기나 전투기로서의 능력을 의심받고 있다. 대당 1,000억 원에 달하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우방이라고는 하지만 각국에 공급하고 있는 점도 조기 단종설에 대한 의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웨이에 수출되는 전투기를 언급하면서 'F-52' 를 언급했고 이는 F-35, 52대를 헷갈린 실수였다고 마무리했다. 백악관의 해명과는 달리 새롭게 개발되는 6세대 전투기가 F-52일 가능성이 이전부터 제기되었기에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미 의회는 F-22 랩터를 단종시키면서 수출 금지 조항을 통과시켰고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선 선례가 있다. F-22에 적용된 스텔스 기술이 타국으로 유출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는데 F-22보다 발전된 F-35 스텔스 전투기를 수출한다는 결정은 이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F-35 라이트닝Ⅱ가 각국에 수출된 뒤 얼마되지 않아 단종된다면 도입한 국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미 공군과 해군이 운용하지 않는 전투기를 대당 1,000억이라는 높은 몸값을 주고 구입하는 것이 대단히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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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