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7. 7. 07:00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며 가장 많은 국방 예산을 책정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700조를 훌쩍 넘기는 국방 예산이 부족하여 의회 승인을 통해 증액을 신청한 상태이며 추가 증액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150만 명에 이르는 장병을 보유하고 있으며 '떠다니는 공군기지' 로 불리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10대를 운용하면서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으로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 태평양을 책임지고 있는 3함대와 7함대에 5척의 항공모함이 배치되어 있다.





5함대와 7함대는 항공모함 4척이 배치되어 있으며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노퍽(Norfolk)" 해군기지를 모항으로 하고 있다. 노퍽 해군기지는 미 해군 내에서도 최고이며 세계에서도 가장 큰 해군기지로 알려져 있다.





17세기 항구도시로 건설된 노퍽은 남북전쟁에서 남군의 주요 요충지였으나 북군에게로 넘어갔다. 대서양 함대를 책임지고 있는 노퍽 해군기지는 태평양 함대와 연관이 있는 대한민국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정보를 자주 접해보지 않아 생소하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조지 부시 항공모함의 모항인 노퍽은 8만 5,0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미 함대전력 사령부' 가 위치하고 있다. 미 해군에게 가장 중요한 해군기지인 노퍽이 육군 공병대가 평가한 '보안 프로젝트' 에서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





워싱턴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노퍽은 육군 공병대가 보고한 해군기지 타당성에서 미래에 사라질 수 있는 해군기지에 속하면서 위협에 직면했다. 노퍽이 위험에 처한 이유는 높아지고 있는 해수면과 잦아지고 있는 홍수로 인한 심각한 피해이다.





기후 변화에 따라 미국 대륙은 극심한 환경 변화의 위협에 처해 있으며 허리케인과 홍수, 한파로 일부 지역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은 허리케인으로 1992년과 2005년에 홈스테드와 키슬러 공군기지가 심각하게 손상되었던 경험이 있다.





1991년 피나투보 화산으로 인해 필리핀에 주둔하고 있던 클라크 공군기지가 파괴되었으며 미군이 필리핀에서 20년 일찍 발을 뺀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세계 최대 해군기지가 자연재해의 위협으로 존폐의 심각한 위협이 발생하면서 미 국방부가 난처해졌다.





노퍽 해군기지에 배치된 대서양 함대를 옮겨야 하는 것은 물론, 제반 시설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천조국으로 불리는 미국으로서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원 군사위원회는 해군기지를 옮기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소모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노퍽 해군기지를 옮기는 것보다는 자연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회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대처로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노퍽 해군기지에는 항공모함과 함대에 사용할 수 있는 유류와 무기가 엄청나게 저장되어 있다.





허리케인과 홍수로 파손되어 참사가 빚어진다면 노퍽은 진주만과 같은 엄청난 재앙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홍수와 허리케인을 막을 수 있는 장벽과 제방으로 충분히 민간과 군사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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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