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4. 5. 5. 10:30

 

 

 

야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어릴적 OB베어스 어린이회원으로 가입했던 기억만 있을뿐 관심도 없고 재미를 느끼지 못 하는데요. 주변의 친구들이 야구에 빠져서 헤메는 걸 보면 아마도 큰 재미가 있으리가 추측해 봅니다.

 

 

더불어 야구선수에 대한 정보도 없고 이름도 모릅니다.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대형 선수들의 이름정도만 알 뿐이죠.

 

 

 

 

 

 

하지만 자유계약선수로 잭팟을 터뜨린 추신수는 꽤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입니다.

아니..

 

 

그의 아내 하원미의 행보가 너무나도 존경스럽습니다.

마이너를 전전하던 추신수를 쫒아 미국으로 날아간 그녀의 배짱이 부럽습니다.

 

 

요즘 주위를 보면 연애 또는 결혼의 조건을 두고 비전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비전(Vision)..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의식으로 인해 비전을 논하는 것이 어쩌면 현명한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일반적인 사고인데요. 실은 비전이 꽤나 어려운 문제입니다.

지금의 비전이 영원하리라는 보장도 없으며 기준이 없습니다.

 

 

단지 경험과 더불어 감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오류가 상당합니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추신수를 바라보는 하원미의 눈에는 그가 비전있는 배우자로 보였을까요?

 

 

그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행을 택한 걸까요?

단지 그의 미래가 밝아지리라는 예상만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걸었을까요?

 

 

물론,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하원미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인간 추신수는 무조건 사랑하지만 야구선수 추신수는 글쎄..

라는 답을 했을정도로 그녀의 고충은 컸을겁니다.

 

 

단지 그가 언젠가는 잭팟을 터뜨리리라는 기대감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이었을 겁니다.

그런 시간을 지탱해 준 것은 추신수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어디다 대놓고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 그들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가지는 느낌을 두 사람에게서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녀는 추신수의 비전을 본게 아니라 그를 사랑했을 겁니다.

 

 

그런 사랑의 결실이 바로 지금의 상황이죠.

그녀를 볼때마다 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엄청난 성공을 이루러 냈음에 대한 경의입니다.

비전을 보지마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세요.

비전은 따라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