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육군이 강세입니다. 나폴레옹 이전 시대부터 강력한 육군력을 보유해야 하는 지리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었고 전통을 이어가는 데 노력했습니다. 대부분 해병대가 해군 소속이지만 프랑스는 육군 소속이고 1600년대에 창설되었습니다.
강력한 육군력은 2번째로 유럽에서 대규모 전쟁을 일으킨 독일에 의해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에르히 폰 만슈타인이라는 걸출한 육군 장성이 계획한 '낫질 작전' 으로 프랑스는 영토를 내주었고 지휘부는 영국으로 꽁무니를 뺐습니다.
2차대전 이후 발빠르게 특수부대를 운용하면서 전력을 향상시켰습니다. 해군 소속 코만도 위베르, 육군 소속 외인부대, 국가 헌병대 소속 GIGN(지젠느) 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양대 특수부대가 있습니다.
제 1 해병 공수연대
제 13 용기병 공수연대
"제 1 해병 공수연대(1er RPIMa)" 와 "제 13 용기병 공수연대(13e RDP)" ...
제 1 해병공수 연대는 2차대전에서 영국에서 창설된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 와 함께 프랑스에 창설되었고 SAS의 것들을 계승했습니다. 현재도 SAS와 같은 선발 과정을 거치며 동급의 훈련 수준을 가지고 있어 프랑스 내 SAS로 불리기도 합니다.
육군 산하 특수전사령부 소속 제 1 해병 공수연대는 정규 편제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게릴라전과 사보타지, 요인 암살과 요인 경호 임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식민지가 많았던 프랑스는 3국에서 벌어지는 특수작전에 투입될 병력이 필요했습니다.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GIGN은 국가 헌병대 소속으로 해외에서 벌어지는 작전에서 제약이 있습니다. 제약 없이 해외에 작전을 수행하기에 특화된 제 1 해병 공수연대는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병력입니다.
고공 침투와 고지, 열대 환경에 특화된 중대로 편제되어 있으며 정찰 임무와 도시전에 특화된 중대로 확대되었습니다. 4개 전투중대와 지원중대, 교육중대로 나뉘어 있으며 대표적인 작전은 중앙아프리카에서 벌인 '바라쿠다 작전' 과 코트디부아르에서 벌인 '리코메 작전' 이 있습니다.
해군 코만도, 영국 SAS, 미 육군 델타포스와도 공동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13 용기병 공수연대" 는 제 1 해병 공수연대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산하 특수부대이며 동일한 작전에 투입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나폴레옹 시절 창설된 제 13 용기병 공수연대는 아프리카를 중점으로 활동했습니다.
특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정보부대 성격으로 성장한 제 13 용기병 공수연대는 원거리 정찰과 정보 취득, 해외 비밀 작전에 투입되면서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공중 침투와 수중 침투에서도 높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해외정보국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댜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교전보다는 정보 취득에 중점을 두고 있어 무기 사용 권한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네이비씰이나 UDT/SEAL과 같이 육해공에서 전방위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훈련 수위는 상당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제 1 해병 공수연대를 도와 정찰 임무와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외인부대, 코만도 부대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콩고 내전, 중앙아프리카전, 리비아전, 걸프전, 보스니아전, 아프가니스탄전, 말리전에도 참전하였습니다.
IS(Islamic State, 이슬람국가) 소탕을 위해 시리아에서 작전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