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6. 3. 07: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노르웨이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도입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차세대 전투기 "F-52" 를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해 기자단을 어리둥절하게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기자들을 귀를 의심하였고 진위 파악 나섰으며 록히드 마틴은 노르웨이 정부가 F-35 라이트닝Ⅱ 전투기 도입 예산을 승인했다고만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F-35 52대 도입을 헷갈려 언급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F-52는 현존하는 전투기가 아닌 비디오 게임 "콜 오브 듀티(All of Duty)" 에서 볼 수 있는 기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콜 오브 듀티 게임 매니아가 아닌가? 라는 의문이 나돌았습니다. 한차례 해프닝으로 끝을 맺은 황당한 기자회견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백악관의 단호한 언급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미 공군 차세대 6세대 전투기 제식명이 F-52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새로운 전투기 개발 계획을 진행 중이며 6세대 전투기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는 고기동 기종으로 당대 최고라고 할 수 있으며 RCS(Radar Cross Section, 레이더 반사면적) 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거리에서 미사일 타격을 교리로 기준하고 있습니다. 발전된 첨단 전자장비가 대거 채택되면서 대당 4,000억에 육박하는 몸값을 갖게 되었습니다.





F-15 이글을 대체하기로 계획했던 700대에 달하는 초기 목표에서 200대로 하향되었다가 최종적으로 195대 정도가 생산되었고 이후부터는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F-22가 채우지 못한 빈자리에는 F-15와 F-16의 조합과 같이 로우급 멀티롤 전투기 F-35가 추가되었습니다.





F-22 공백을 F-35 라이트닝Ⅱ가 메우기로 계획했지만, VTOL(Vertical Take Off and Landing, 수직 이착륙) 기능을 탑재한 F-35B가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F-35B는 VTOL을 위해 기체와 주익을 줄이는 수술을 단행하면서 착륙까지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륙에서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발 사업이 늦어지면서 VTOL을 포기하고 STOL(Short Take Off and Landing, 단거리 이착륙)로 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F-35는 무게와 주익을 줄이고 중앙에 리프트팬을 설치하면서 내무무장창을 희생시켜 폭장량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근접 지상지원에 참여하기 위해 VTOL이 필요했는데 현재 진행 중인 F-35B는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F-35B가 실전 배치될 정도로 완성 단계에 이르러도 전력으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외부 포트에 무기를 장착할 수는 있지만, 스텔스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1,000억에 가까운 정찰기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습니다.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을 실어 나르며 셔틀 공격기로 폄하되었던 A-10이 퇴역을 예고했으나 현역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F-22와 F-35가 가진 한계를 충족할 수 있는 6세대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이전부터 제기되었습니다.





6세대 전투기로 거론된 F-52가 트럼프 대통령의 말실수가 아니라 개발 단계에 있는 6세대 전투기가 아니냐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전투기가 개발된다면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Ⅱ 중간 정도 크기, AI 기반의 극초음속 전투기에 레이저포가 장착될 것이 예상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