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6. 1. 07:00


대규모 항공모함 전단을 구성하고 있는 미 해군은 전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지금이라도 전면전을 벌일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군 전력의 중심인 해군은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F/A-18 호넷을 1,000대나 운용하고 있습니다.





제공권 제압을 통한 함대 방어 및 근접 지원, 종심 정찰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F/A-18은 미 해군 전력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수한 능력을 가진 호넷이지만 미 해군 관계자들은 이전 세대 함재기였던 F-14 톰캣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냉전 시절 미 해군 함재기로 712대 생산된 톰캣은 미국이 보유한 항공기 가운데 가장 잘생긴 항공기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뛰어난 능력은 현세대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함재기로 사용하기 무겁고 피로가 쉽게 쌓이는 플랫폼이고 지적되었지만 앞선 능력을 가졌습니다.


F-14 톰캣은 F/A-18 호넷과 동일한 임무를 부여받았지만 두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냉전 시절 미국은 소련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Tu-22M과 순항미사일을 두려워했고 요격 능력을 갖춘 함재기를 요구했습니다.





폭격기를 압도하는 속도와 항속거리를 가진 다층 방어를 위한 전투기...


F-14 톰캣은 전천후 전투폭격 임무와 폭격기, 순항미사일 요격까지 담당하고 있었기에 최강이라고 불렸습니다. 냉전 시절이 마감하면서 투폴레프 Tu-22M 폭격기와 순항미사일에 대한 위협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미 해군은 속도와 거리보다 지상 지원에 집중했습니다.





미군은 F-16 파이팅팰콘을 공군과 함께 사용하기를 원했지만, 해군은 시제기 YF-17을 기반으로 F/A-18 호넷을 선택했습니다. E/F 형에 이른 수퍼호넷은 엔진을 GE F-414-400으로 개량하고 레이시온 AN/APG-79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를 가졌습니다.





해리스 AN/ALQ-214 통합 방위 전자 블록Ⅳ 시스템과 고급 레이더 링크를 가진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냉전이 마감되면서 해소되었던 속도와 거리에 대한 고민은 중국이 부상하고 아프가니스탄에 인접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념을 재검포하게 만들었습니다.





전략폭격기와 순항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F-14 톰캣이 보유하고 있던 마하 2.34에 달하는 높은 속도와 4,500km의 순항 거리가 필요해진 것입니다. 새로운 전략폭격기는 차세대인 스텔스 기술력까지 대입하고 있어 F-14의 능력이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해군 작전 N98 공중전단 '리처드 브로피(Richard Brophy)' 대위는 2040년 F/A-18E/F를 대체할 대체자는 F-14가 가졌던 범위 이상을 높은 속도로 날아가야 한다고 희망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해군은 스텔스 기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텔스 기능은 채프와 플레어와 같은 레벨이라고 평가했으며 매번 적을 물리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세대를 준비하고 있는 NGAD(Next Generation Air Dominance)는 플랫폼 대부분이 F-14가 가졌던 속도와 거리에 기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F-14가 퇴역한 이후 개발된 눈부신 항전장비와 높은 기본기까지 합쳐진 차세대 함재기는 인공지능 데이터 링크를 통해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F/A-18 호넷은 뛰어난 전투기임에 틀림없지만 F-14에 항상 비교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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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