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2014. 5. 2. 18:03

 

 

 

일반적으로 악취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좋은 향을 찾게 되는데요. 음식에 악취가 난다면 모두 거부할거라 생각하지만 이런 악취음식이 풍미가 좋다고 합니다.

 

 

풍미가 좋은 것과 더불어 중독성이 있어서 특정 지역에서 발달한 음식이 자꾸 퍼져 나가게 되는데요. 이런 악취음식의 발달은 저장이 어려웠던 시절에 저장을 위한 방편이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악취가 나지만 중독성이 강한 3대 음식을 알아 볼까요?

 

 

 

 

삭힌 홍어

 

 

 

 

 

 

전라도 지역에서 성행하던 홍어의 풍미가 알려지면서 많이 찾고 있는데요. 연골어류인 홍어는 몸속에 수분을 보유하는 삼투압을 조절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몸속 수분을 유지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요. 홍어가 포획 되어 죽게 되면 요소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고 몸속 요소는 암모니아로 분해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암모니아향이 홍어의 향입니다.

 

 

 

 

 

 

이동 경로가 길었던 시절에 홍어는 자연 발생적으로 암모니아향을 가지게 되었고 전라도의 중심인 나주에서 홍어의 풍미가 발달되면서 삭히는 풍습이 생겨 나게 됩니다. 뻐가 많아서 그냥 먹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삭히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게 됩니다.

산지인 흑산도나 목포에서는 삭혀 먹기도 하지만 회로 먹기도 하는데요. 홍어는 삭혀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취두부(Stingky Tofu)

 

 

 

 

 

 

중화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취두부도 악취음식중에 한가지인데요. 중국어로 차우떠우푸라고 불리우고 약간 시큼한 콩 맛을 가지고 있으나 그 향이 강해서 어디에서도 그 위치를 파악하기에 수월합니다. 주로 하구수에서 나는 악취를 가지고 있어서 비위를 상하게 하는데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신한 스펀지의 식감을 가지고 있으나 그 향이 강해서 왠만한 사람은 입에 가져가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홍어보다도 그 악취가 강하다고 하니 알만한데요. 두부를 만들때 사용하는 간수를 발효시키고 다시 두부를 만들어 발효하기 때문에 악취가 나게 되는데요.  중국, 홍콩, 대만에서 주로 만들어지는데 지역마다 향의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르스트뢰밍(Surstromming)

 

 

 

 

 

 

청어를 2개월동안 숙성했다가 통조림을 만든 음식으로 엄청난 향으로 인해 악명이 높은 악취음식입니다. 뚜껑을 여는 순간 반경 10m내에 퍼지기 시작하는 악취로 인해 구토와 두통을 유발합니다.

 

 

 

 

 

 

오랜시간 저장을 위해 발효를 시킨 음식으로 풍미는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요. 입까지 가져 갈 수가 없네요. 툰브뢰트라는 빵에 아몬드와 감자, 다진 양파를 얹어서 주로 먹습니다. 실내에서 먹기는 곤란해서 즐기는 사람들도 주로 야외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악취음식중에 갑은 수르스트뢰밍으로 홍어의 100배의 악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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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