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4. 5. 2. 15:31

 

 

 

자동차 쇼의 새로운 패러다임 더 벙커

 

 

 

영국 국영 TV BBC가 만든 탑기어를 보면서 많은 환호를 했습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그들의 발상을 칭송했으며 제레미 클락슨의 독설이 마치 정설인 것처럼 신봉했습니다.

 

 

 

 

 

 

이런 패러다임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 자동차 쇼인 더 벙커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데요. 시즌을 거듭하면서 발전한 더 벙커는 많은 마초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즌 1의 더 벙커는 사실 좀 안습이었습니다. 이상민, 한웅수가 MC로 나왔지만 셀프 틴팅 하는법이라든지 허접한 애프터마켓의 파츠들을 비교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그닥 많은 반응을 얻어 내지 못 했습니다.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상민도 폭넓은 인지도를 가진 상황이 아니었기에 관심의 수준이 미미했습니다.

 

 

 

 

 

 

 

시즌2에 접어 들면서 김재우와 유경욱이 가세하게 되었고 좀 자동차에 대한 좀 더 깊은 수준의 정보를 전달하면서 인기를 모으게 되는데요. 김재욱의 활약도 좋았지만 레이서인 유경욱의 가세가 한 몫을 했습니다.

 

 

현직 레이서가 전달하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는 상당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회사별 애프터마켓의 파츠를 상세하게 비교하며 장단점을 짚어주기도 했고 중고차를 직접 구매해서 구매자의 선택을 받는 컨셉으로 발전했습니다.

 

 

 

 

 

 

드레스 업이나 파워트레인의 튠업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실구매자가 참여한다는 컨셉은 확실히 공감을 가져 오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됩니다. 탑기어의 한국 버전보다 더 우위를 가져 오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시즌3로 넘어오면서 다시 한번 컨셉의 변화와 레이서 권봄이의 등장은 성공한 프로그램을 예고했습니다. 옥션의 형식을 취하면서 경매사 김민서까지 합세하게 되는데요. 이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쇼가 되었습니다.

 

 

매회마다 테마를 정해서 구매한 중고차를 업그레이드해서 경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경매 차익금을 기부하기 때문에 옥션 참가자들은 기부를 한다는 기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 벙커의 중심에는 역시 이상민이 있고 이상민의 노력이 많이 담겨져 있는데요. 더 지니어스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룰라의 전 멤버이자 방송인인 그가 상당히 호감의 캐릭터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룰라 멤버의 대부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비호감의 캐릭터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상민이 수렁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영국 국영 TV BBC의 탑기어보다도 재미있다는 사실입니다. 매회마다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더 벙커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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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