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5. 1. 14:37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온은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항상 무더위가 예고되는 여름은 사람을 지치게도 하지만 자동차도 많은 부담을 느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자동차가 운행하기 위해서는 고온의 장비들이 합을 맞춰야 합니다.


트랜드인 터보차저의 접목으로 엔진룸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온도를 견뎌야 하며 운행에 필요한 부품들을 손봐 주어야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들을 방치했다가 몇 배의 비용을 지불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


자동차에 에어컨이 없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자동차 보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에어컨은 필수 옵션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시원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가스가 적정량을 유지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크랙이 생긴 곳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스가 모자란 상태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실내 온도가 낮아지지도 않기도 하지만 에어컨과 직접 연관된 컴프레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에어컨 가스를 점검하는 비용에 비해 컴프레셔를 교환하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입니다.





냉각수


에어컨과 함께 뜨거운 여름철에 자동차를 식혀주는 냉각수의 중요성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냉각수를 물로 채워도 되지만 부동액과 비율을 맞춰 보충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며 교환 시기는 연식과 운행 습관에 따라 달리합니다.


냉각수가 모자란 경우 뜨거운 여름철 오버히트를 할 수 있으며 엔진에 과도한 열이 전달되어 관련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엔진 오일을 교환하거나 기타 점검을 받으러 갈 일이 생긴다면 여름이 되기 전 냉각수를 점검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브레이크


자동차에서 엔진 다음으로 높은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 브레이크입니다. 자동차 성능이 높아지면서 브레이크 성능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으며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할 시기가 도래하면 쇠를 긁는 소리가 발생하게 제작되어 교환 시기를 놓칠 일은 적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움직이는 캘리퍼는 유압에 의해 브레이크 패달에서 전달되며 과도한 브레이킹으로 인해 유압 라인에 공기가 발생하는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름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거나 혹독한 주행을 하기 전에 브레이크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이어


여름 하면 뜨거운 태양과 높은 습도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잦은 소나기와 장맛비를 동반합니다. 트레드가 대부분 마모된 타이어는 장마철 수막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여기저기로 떠다니는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퍼붓는 소나기나 장맛비 속에서 타이어가 파손되어 운행하지 못하고 차안에 갇혀있는 상상만으로 아찔합니다. 타이어 교환시기가 도래하였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면 장마가 시작하기 전에 타이어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부 세차


겨우내 제설로 도포된 염화칼슘은 자동차 하부를 쉽게 부식시키며 나사나 연결 부위를 분해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하부 세차를 하지 않았다면 여름 우기가 도래하기 전에 세차를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일 마주하는 장맛비는 금속 제품 자체를 쉽게 부식시키며 염화칼슘이 접착되어 있다면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하기 전 미리 손 세차나 셀프 세차로 하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어야 소중한 내 차의 하부가 부식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