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4. 27. 14:00


차량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늘어나면서 자동차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에 많은 노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손수 세차를 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좋은 엔진오일을 주기에 맞게 교환해주고 자동차 수리업체에 자주 들러 소모품을 미연에 교체하기도 합니다.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진 엔진은 이전과 달리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마모나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행처럼 대세가 된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가 더해지면서 엔진은 이전보다 혹독할 정도로 높은 열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복잡해진 구조만큼이나 엔진을 보호하고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출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란의 여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엔진 내부에 축적된 슬러지(찌꺼기) 는 끈적한 액체 형태로 엔진 내부에 존재하며 엔진오일 순환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축이나 밸브에 마찰을 추가해 소음과 진동을 유발하며 오일 필터에 흡착되어 필터 기능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한 번 생성된 슬러지는 엔진오일을 교환하더라도 배출이 되지 않아 엔진 내부를 약품으로 제거하는 플러싱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세단에 이어 추세가 되고 있는 디젤 기반 SUV는 질소화합물에 대한 대응으로 EGR(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과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미립자 필터)가 장착되면서 슬러지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소수 방식으로 개선되면서 슬러지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는 있지만, 기존 차량에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연식이 늘어난 경우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플러싱 이후로 소음과 진동이 사라지고 엔진 효율이 늘어난 경험을 가진 유저도 있습니다.





"엔진의 묵은 때로 불리는 슬러지를 제거하는 플러싱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에 오랜 정비 경험을 가진 전문가는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러싱을 할 정도 수준의 엔진이라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며 위험 없는 플러싱을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엔진 내부에 적체된 슬러지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서는 엔진을 완전히 분해 제거가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어 유행처럼 번지는 소극적인 플러싱보다는 엔진오일을 자주 교체하는 방식이 비용면에서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내수 시장 자동차 교체 기간이 3년에서 5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플러싱은 신차 구입보다는 중고차 구입한 유저에게 필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신차부터 엔진오일 교체 주기를 지켜주는 것으로도 대부분의 슬러지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오일필터와 드레인을 통해 엔진오일 잔유를 제거하는 방식의 플러싱은 플러싱으로서의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플러싱 작업으로 인해 오히려 오일을 걸러주는 역할의 스크린이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정말 플러싱이 요구되는 엔진이라면 작동 불능 상태일 것입니다.


광유보다 합성유를 권유하기도 하지만 가격이 높은 오일을 오랫동안 운행하는 것보다는 적절한 비용의 오일로 자주 교체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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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