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4. 14. 14:16


새로운 물건에 대한 욕구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발전된 기술력이 접목되고 수려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자동차라면 더욱 강력합니다. 자동차가 전해주는 감동스러운 감성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합니다.





눈 뜨면 쏟아지는 새로운 자동차에 대한 구매욕은 국내를 넘어서고 있으며 매년 눈에 뜨일 수준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전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외국산 브랜드는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외국산 자동차가 가지는 의미는 성공의 담고 있어 가치를 대변하기도 합니다. 주변의 시선을 모을 수 있으며 스스로 차별된 존재임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각광의 대상은 흐름을 따라 독일로 향했고 흐름의 크기는 높아진 눈높이와 맞물려 있습니다.





우수한 성능과 참신한 디자인을 가진 외국산 모델이지만 대부분이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계는 국산 브랜드와 다르지 않습니다. 구성된 부품 자체의 특성도 다르지 않아 소모품인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해주어야 하며 심각한 스트레스에는 파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조되는 생산 시설이 국내에 있는 국산 브랜드와는 다르게 외국산 브랜드는 자국이나 일부 국가에서 생산, 조립되어 해상 운송을 통해 구매자에 인도됩니다. 해상 운송으로 해외로 나가는 자동차 운반선은 국내산도 별다르지 않으며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됩니다.





해상 운동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유럽의 경우 한 달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고 북미 서부지역은 2주 정도, 동부지역은 25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해상 운송은 자동차만을 위해 설계되어 있기는 하지만 완벽한 기밀이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해상 운송이 이루어지기까지 항구에 대기하고 있는 기간과 입항한 뒤 대기하는 기간을 합하면 운송 기간보다 상당한 시간이 해풍에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자동차 대부분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 해수와 해풍에 노출될수록 하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도 "바닷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중고 자동차는 피하라" 는 조언이 있을 정도로 해수에 취약한 것이 자동차입니다. 2주에서 한 달 정도의 항해는 평온하고 잔잔한 상황에서만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바다에서는 일기가 갑자기 변화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높은 파고와 폭풍을 만나는 일이 생활이며 선박에 고정된 자동차는 선박이 요동치는 것에 따라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선박은 롤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티 롤링 탱크' 를 장착하지만, 적재물이 흔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해상으로 운송되는 자동차는 개별적으로 포장한 상태가 아니며 하부 일부만을 밴드로 고정하고 있어 흔들림에 대해 완벽하게 보호되지 않습니다. 차체에 고정되기 때문에 심각한 충격까지는 아니지만 흔들리는 항해로 인한 피로도는 존재합니다.


자동차가 생산되고 운송하는 동안 가질 수 있는 초기 스트레스는 구매자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내구성을 고려하고 높은 품질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구입하는 새로운 자동차라는 부푼 기대로 바라 보면 해수와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이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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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