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3. 30. 14:07


자동차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이 이전보다 나아지면서 눈높이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높아진 눈높이와는 달리 제조사에 대한 수많은 불만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면서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증가했고 구매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자동차가 고가의 소비재로 구분되어 일부만이 누릴 수 있는 존재였던 적이 있었고 필수품으로 위치가 바뀌면서 대중적인 접근이 가능해졌으나 집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번의 경험을 거치기는 하지만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은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입니다.





3만 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는 제조사조차도 예측하지 못한 변수에 노출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입니다. 인도부터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지만 복잡하고 변수 많은 자동차를 전부 제어하기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부분 구매자는 소위 뽑기에서 좋은 선택이 되어 엄청난 재앙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소수에 이르는 구매자에게는 커다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다양한 결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며 신기에 가까운 상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주의를 기울이며 새로운 차량을 구매하는 스트레스를 감수하지만 초기 품질이 사라지기도 전에 대부분 자동차는 주인이 교체되는 운명을 맞게 됩니다. 내구성을 강조하며 섀시 구조까지 관심을 기울이지만 대부분 차량은 3년이나 5년 사이에 교체가 됩니다.


제조사는 일반적으로 7년 정도로 새로운 세대를 출시하고 3년 가까운 시기에 페이스리프트를 보여줍니다. 페이스리프트로 상당한 변화를 겪지는 않지만 구형으로 낙인되고 시장에서의 가치는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을 인식하면서 새로운 구매를 구상합니다.





3년의 시간은 자동차를 구매한 구매자이 입장에서는 제대로 적응하기 시작한 시점이고 차량을 관리하지 않아도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컨디션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가만두지 않으며 구형이라는 타이틀을 덧붙입니다.


제조사의 전략과 자동차로 자신을 대변하고 싶은 욕구가 합쳐지면서 새로운 구매로 이끌려 가게 되는 것입니다. 3년이나 5년 사이의 자동차는 내구성을 거론할 정도로 손상을 경험하지 않으며 중고 시장에서도 여전히 가치를 가지고 있는 수준입니다.





특별한 관리가 이루어졌다면 새로운 모델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며 구매하면서 내세웠던 내구성이라는 워딩이 쑥스러워지기까지 합니다. 내구성을 위해 국산 브랜드는 물론 외국산 브랜드까지 섭렵하며 많은 시간을 비교에 투자했던 시간을 우습게 만들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경험할수록 자동차는 이동수단 이상의 것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기름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고 부품이 회손되면 운행이 어렵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 이라는 정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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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