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3. 28. 14:07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면서 여성 운전자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지식을 바탕으로 한 남성적인 까다로운 소비는 하향세로 들어섰지만 여성에게까지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새로운 패턴을 의식한 듯 수려한 디자인과 디테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여성만을 위한 배려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구매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이 관심을 두고 있는 모델은 확실히 이례적입니다.






기아 레이


박스카의 대명사였던 닛산 큐브를 이효리가 몰고 나오면서 시장에서 불어온 흐름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박스카의 원조는 당연히 큐브이지만 기아가 생산하고 있는 레이가 영광을 받아 챙겼고 경차에게 주어지는 혜택까지 누리면서 점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박스카는 동일한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과 적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주어집니다. 젊고 발랄한 여성이 박스카를 운행하는 모습은 꽤나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비춰지기까지 하니 박스카를 전면에 내세운 제조사의 전략이 성공한 셈입니다.






BMW 미니


미니는 로버그룹 시절부터 실용이라는 측면을 강조하면서 성장했고 BMW 산하로 편입되면서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작고 귀여운 미니는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면모를 가지고 있으나 카트에 가까운 주행감은 고개를 가로젓게 합니다.


단단하고 직선적인 주행감을 위해 조절했다는 파워스티어링은 흡사 무파워스티어링을 떠올리게 할 수준입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만을 위해 3,0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미니를 선택하기에는 감수해야 할 것과 경쟁자가 많지만 여성에게 로망으로 여겨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우디


디젤게이트로 몸살을 앓기 전까지 아우디는 비머와 메르세데스를 압박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동일한 체급에서 아우디를 선택하는 가장 핵심은 디자인이었고 아이언맨에 가까운 섹시한 외관은 새로운 구매자인 여성의 심장을 고동치게 했습니다.


야간에 내부를 비추는 붉은 빛깔의 조명과 여성적 감성이 어우러지면서 점유를 누렸던 아우디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아우디는 참신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목매어 기다리는 여성 소비자가 여전하다는 점을 간과한 듯합니다.






포드 익스플로러


대형 SUV의 "대명사" 인 익스플로러가 대단히 마초적인 감성을 가진 모델이지만 아담한 체격을 가진 여성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을 제공해 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트 포지션을 극단적으로 낮춘 모델은 여성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전해줍니다.


덩치는 크지만 대형 SUV는 전면과 좌우면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앞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대형 SUV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SUV를 경험한 여성 운전자가 다시 SUV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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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