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3. 27. 07:00


보이지 않은 곳에서 상대를 타격하는 저격수는 아군에게까지 비난을 받을 정도로 인식이 나빴으나 전장에서의 중요도가 상승하면서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하는 저격수는 현대 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현대 전장이 도심에서 벌어지는 근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두터운 방호력을 가진 엄폐물에 막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적을 조우하기 위해서 근접거리까지 접근해야 하며 기습을 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저격수가 뒷배에 있다는 것은 심리적인 안도를 가질 수 있으며 감수한 위험을 줄이고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보병의 구원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저격수가 되기 위해서 상황을 인지하고 독자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순간적인 판단과 차가운 심장이 필요하며 우선적으로 갖춰야 할 요건이 있으니...





기준에 타당한 "시력" 입니다.


가장 좋은 저격수는 주변 색상을 구별할 수 없는 색맹을 가진 시력 좋은 저격수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시력은 이전부터 강조되었습니다. 도심 근접전이 늘어나면서 저격수는 이전보다 멀어진 거리에서 저격을 시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격총의 유효사거리인 1km 내에서의 저격은 적에게 쉽게 발각될 수 있으며 대전차포나 탱크의 공격을 받을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Km는 보병이 구보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현대 저격수는 1km 이상의 원거리에서 저격을 시도해야 하며 저격 후 퇴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원거리 저격을 위해 저격총의 위력이 높아져야 하며 이에 대응한 대물 저격총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격 거리가 멀어질수록 스코프만으로 저격에 성공할 수 없으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중력, 습도, 고도, 기압, 풍속, 자전 속도까지 계산에 넣어야 하며 저격 위치에서 탄이 하강하는 '불렛 드롭(Bullet Drop)' 을 추가해야 합니다. 아음속인 초당 286m로 날아가는 총알은 평균적으로 50mm씩 중력에 의해 땅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의식해야 합니다.





저격 거리를 늘이기 위해서는 높은 건물을 선택해야 하며 정확한 저격을 위해서는 작은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는 시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3km 거리 내에서 평균적인 사람 크기로 알려진 60cm 표적을 완벽하게 저격한다는 것은 확률로는 제로에 가깝습니다.





고배율의 망원 스코프를 장착하기는 하지만 스코프로 인해 적에게 위치가 발각될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거리가 멀어질수록 십자선을 고집하지도 않습니다. 거듭되는 저격으로 감각을 늘어야 하며 변화되는 작은 요소까지 발견하기 위해서도 시력은 필수입니다.





급박하고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는 저격수가 안경을 끼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저격을 실패로 이끌 여지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최장저격이 아니더라도 저격수 트레이닝을 거치고 있는 많은 미래의 저격수에게서 안경 착용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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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