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3. 8. 07:00


무기를 자국화한다는 것은 자국 병사들의 신체적 여건을 고려할 수 있고 기후환경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 규격에만 맞춰진다면 비용 절감이라는 명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술력까지 뒤따른다면 개량의 여지도 있습니다.


자국화된 무기는 외부에 스펙을 알릴 필요가 없으며 성능을 공개할 이유도 없습니다. 수입된 무기는 개량을 위해 부품을 구매할 시기에 스펙과 성능을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어 자국화는 중대합니다. 자국화만을 강조하다가 의도와는 다르게 산으로 간 경우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제식소총 갈릴


독립 선언 이후로 아랍 주변국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은 자국산 제식소총에 대한 열망 높았습니다. FN FAL을 사용하면서 느낀 요구사항을 기록했고 AK-47과 M16의 장점을 합쳐 최고의 제식소총을 개발하겠다는 열망에 차 있었습니다.


장점들만을 모두 모아 카빈부터 지정사수소총까지 막라하며 5.56mm 탄과 7.62mm 탄을 사용할 수 있는 갈릴은 운반손잡이와 병따개, 철조망 절단기로 사용할 수 있는 잡다한 기능까지 탑재했지만, 소총으로 기본으로 갖춰야 할 신뢰성와 내구성을 간과하면서 조기 퇴역했습니다.






일본 자위대 J-2


J-2는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개발한 일본 버전 F-16입니다. 일본은 4세대 J-2 전투기를 개발 양산하면서 대단히 위대한 업적이라고 스스로 치켜세웠으나 국산화의 대표적인 실패작입니다. 기반이 된 F-16보다 기체와 주익을 키웠고 개발 당시 좋은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늘어난 중량이나 기체에 비해 빈약한 엔진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고 미국에서 기술 이전이 될 것을 기대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공대공보다는 공대지와 대함 임무를 위해 제작되어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불과 200억밖에 차이 나지 않은 위대한 몸값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도 제식소총 INSAS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인도도 제식소총에 대한 열망이 높았고 FN FAL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신뢰성이 높은 총기를 기대했습니다. 5.56mm 탄이 대세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한 제식소총 사업은 국방연구개발기구(DRDO) 산하에서 맡았습니다.


인도지역 기후에 맞춰 개발된 INSAS는 AK-47 외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M16의 대부분이 닮았으나 내구성과 신뢰성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인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은 고산 일대라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이었고 병사 대부분은 전투보다 INSAS에 의한 피해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청두 J-20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 F-117A 나이트호크가 코소보 공습에서 추락했을 때 급하게 달려가 기체 일부를 회수한 중국은 스텔스에 대한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동맹에 가까운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 Su-27 엔진을 훔쳐내는 데 성공하면서 러시아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청두 J-20을 선보이며 스텔스 전투기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흥분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엔진과 모자란 스텔스 기술력으로 실전 배치를 미루고 있습니다. 불충분한 기술력으로 자국화를 내세우면서 J-20 실전 배치는 먼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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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