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8. 1. 18. 06:00


ESP(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로 불리며 자동차가 급격한 거동으로 중심을 잃었을 때 제어해주는 전자장비이다.


ESP는 ECS, VDC, PSM으로 불리기도 한다. ABS(Anti lock Brake System)와 TCS(Traction Control System) 연동으로 안정적인 운행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바퀴는 엔진에서 나오는 힘으로 굴러가게 된다. 구동축에 따라 전륜과 후륜으로 나뉘어지며 구동되는 바퀴는 동일하게 돌아간다.


두 바퀴 모두 똑같이 굴러가는 것이 정상이지만, 코너를 만나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안쪽 바퀴와 바깥쪽 바퀴가 거리를 달리하면서 회전수를 달리하기 때문에 동력이 손실되고 코너를 잘 돌아나갈 수 없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두 바퀴가 따로 움직일 수 있게 축을 불리해 디퍼렌셜을 설계했다. 안쪽과 바깥쪽 바퀴가 차이를 가지게 되면서 안정적으로 코너를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오픈 디퍼렌셜로 불리는 차동 기어는 미끄러운 노면이 발생할 때 다시 어려움에 빠지게 된다. 두 바퀴가 따로 움직일 수 있게 설계한 덕분에 접지력이 적어 미끄러짐을 일으키는 바퀴에만 힘이 전달되어 탈출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LSD(Limited Slip Differential) 는 차동 제한 장치로 디퍼렌셜 설계로 발생된 미끄러짐을 제한하는 장치이다.


디퍼렌셜 없다면 양쪽이 똑같이 구동하면서 한쪽이 접지를 잃어도 슬립이 일어나면서 탈출이 가능하다. LSD는 코너에서는 두 바퀴가 따로 움직이고 한쪽 바퀴가 접지를 잃어 미끄러지게 되면 디퍼렌셜이 잠기는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LSD는 직진성을 강조하고 있어 언더스티어를 나타내며 눈길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눈길 운행에서는 차량 자세를 제어해주는 ESP를 꺼주는 것이 요령이지만 LSD가 장착되었다면 적극적인 악셀링으로 미끄러운 노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후륜구동에 장착되던 LSD가 상시 사륜이 보편화되면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여름타이어를 장착한 사륜구동 차량이 눈길에서 미끄러짐 없이 접지를 살리며 잘 나갈 수 있는 것은 LSD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무게와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감내할 수 있다면 LSD가 유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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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