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8. 1. 11. 07:00


분대 지원화기인 대전차포는 전차에 대항하기도 하지만 벙커와 엄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병이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화력으로 전장이 도심 시가전으로 바뀌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발전된 무기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차가 출연한 이후로 대전차 무기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파괴력을 가진 대전차포가 등장하면서 전차의 방호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차와 대전차포의 발전은 시소게임처럼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전차포를 운용하는 소내 내 분대는 사수와 부사수, 관측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간의 호흡은 생각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입니다. 대전차포를 운용하는 분대 자체가 한 호흡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사수와 부사수 간의 감성은 각별함을 넘어섭니다.





대부분 대전차 무기는 두터운 전차 방호력을 뚫어내기 위해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당한 무게를 동반합니다. 사수가 대전차포를 운용하고 이동하는 것에 전반적인 중심이기는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부사수가 필요합니다.





기나긴 행군에서 대전차포를 이동하기 위해 나누어 담당하면서 싹트는 우정과 전우애는 남자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차 무기를 담당하는 분대원 자체가 체력적인 우위에 있어 크고 묵직한 느낌이지만 감성은 세심합니다.


대전차포를 이동하기 위해 기나긴 행군 내내 서로를 격려하며 산지를 넘고 물을 건너 목적지에 도달하면 남다른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전우애 이상으로 뭉쳐진 사수와 부사수는 전장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오랫동안 전해지는 전통을 따릅니다.





부사수는 사수가 대전차포를 운용하기 위해 탄을 운반하고 장전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목표에 명중하는 것을 돕습니다. 사수가 안정적인 사격을 취할 수 있게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을 통제하고 사수의 부재 시 사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대전차포를 운용하는 사수와 부사수가 목표를 감지하고 사격하는 순간, 부사수가 뒤쪽을 바라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방에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수와는 다르게 부사수는 왜 후방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대전차포는 높은 압력으로 탄이 분출되기 위해서 포 후면이 개방되어 있어 후폭풍이 심합니다. 후폭풍에 의해 인명이 사상되는 경우도 있어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사수를 대신해 후방 안전 여부를 판단하여 사수 헬멧을 두드려 발사 신호를 줍니다.





후폭풍뿐 아니라 뒤쪽에서 접근하는 적이 사수에게 총격을 가하는 것을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기 위해 후방을 주시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부사수는 사수 허리를 잡아주어 목표를 벗어나지 않게 돕기도 하며 이때도 후방을 주시합니다.





대전차포를 운용하는 것은 사수의 절대적인 권한이지만 부사수가 후방을 확인하고 "이상무!!" 를 외친 뒤 헬멧을 두드리지 않으면 사수는 목표를 향해 탄을 발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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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