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2. 27. 07:00


'하이럼 맥심' 이 개발한 기관총이 전장에 등장하면서 보병은 참호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지리한 참호전을 치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머리 위로 수없이 날아다니는 총탄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로 인해 대규모 인명이 사상되었습니다.





참호 안에 갇힌 병사들은 전사한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식사를 했으며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물이 가득 고인 참호로 인해 '참호족' 이라는 새로운 질병이 생겨나기도 하면서 지휘관들은 참호를 탈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게 됩니다.





영국에 의해 고안된 'MK4 (마크4) 전차' 는 우스꽝스러운 모양새였고 걷는 속도를 보여주었지만 보병들에게는 희망이었습니다. 장갑으로 두른 전차는 기관총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였고 전장의 양상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전차전이라는 새로운 전술이 등장하면서 전차를 이길 수 있는 새로운 화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게 됩니다. '대전차포' 로 불리울 수 있는 독일군 '판저파우스트' 는 간단한 구조이지만 확실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현대 대전차포의 아버지로 불리웁니다.





대전차포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화기는 '알라의 요술봉' 이나 '테러리스트 3종' 으로 불리우는 "RPG-7" 입니다. 간단한 구조에 저렴한 가격으로 AK-47과 함께 테러리스트의 동반자로 명명되고 있으며 중동 전장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시가전이 늘어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도 대전차와 벙커 파괴에 사용할 수 있는 무반동포에 대한 필요를 강력하게 요구하게 됩니다. M67 90mm 무반동총이 가진 강력한 면모를 전장에서 확인한 뒤 가치를 알게 되었고 개량을 거치게 됩니다.



M72 LAW


AT-4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M72 LAW' 와 'AT-4' 가 활약하면서 어느정도 만족을 주었지만 대전차포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강력한 화력을 가진 대전차포를 원한 미국은 'FGM-148 재블린' 을 개발하게 되었고 실전 배치하면서 진전을 보였습니다.





1기당 1억 원에 가까운 'FGM-148 재블린' 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화기이지만 천조국 미국으로서도 경보병이나 육군에서 다량으로 운용하기 어려운 화기로 평가되었습니다. 소대화기로 운용하기에는 20kg에 달하는 무게도 문제로 제기되었습니다.





보병들에게는 대전차포와 함께 벙커 버스터로 사용할 수 있는 MAAWS(Multi role Anti armor, Anti tank Weapon System, 다목적 대장갑, 대전차 화기체계) 'M3 구스타프 무반동포' 가 USSOCOM(미 특수전 사령부) 에 의해 증명되면서 제식 화기로 채택되었습니다.






시가전을 치르는 보병들이 무반동포를 사용하기 위해 건물에 위치한 공간을 찾아들어 정확한 타격을 위해 저격병과 같이 은폐하는 모습을 미디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사수와 함께 벙커나 건물에 은폐한 적을 향해 발사하는 무반동포는 은밀하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화기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전장에서 사용하는 대부분 무반동포는 후폭풍을 동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탄 후미의 작약을 타격하여 추진하는 무반동포는 생각보다 강력한 후폭풍을 가지고 있으며 발사와 함께 주변 공기가 하늘로 치솟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체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건물내에서 무반동포를 발사하게 되면 후폭풍으로 사수와 부사수 모두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공기 압력으로 탄을 분사하는 'FGM-148 재블린' 이 아니고서는 아군 살상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재블린도 근거리에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영화나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다르게 실내에서 무반동포를 운용하는 것은 자살행위와 다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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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