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이 출연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길을 찾아내는 능력은 오롯이 유저 몫이었습니다. 새로운 길을 습득하고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아내는 신기한 능력은 네비게이션 못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이었으며 경력과 노하우가 재산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는 영업을 직업으로 가진 유저이거나 새롭게 바뀌어지는 길에 대한 호기심이 높은 유저들이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길을 찾아내는 것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여성 운전자에 대한 신뢰가 낮은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발전하면서 가장 혜택을 보고 있는 것도 여성 운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만 정확하게 입력하면 길을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으며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방향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상용화되면서 발전한 네비게이션에 대한 편리함은 있지만 여전히 호불호가 있으며 이전 방식을 고수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자동차 필수가 되어 순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탑재되어있지만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네비게이션은 출고 후 장착이 많은 수를 차지했습니다.
앞유리에 커다랗게 위치한 네비게이션은 어느 틈엔가 당연한 장비가 되었지만 운전자에게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노선을 차지하고서라도 순정이 아닌 네비게이션은 위치 자체에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순정 네비게이션이라면 오디오시스템과 함께 탑재되어 센터페시아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동차 계기판과 일체되는 흐름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대시보드보다는 낮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여지가 적습니다.
조작되는 버튼들이 센터페시아나 스크린 터치를 통해 가능하고 운용하는 방식도 간단하게 구성되어 시야을 빼앗길 여지도 적습니다. 운전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을 순정으로 추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으로 네비게이션의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문제보다 심각한 것은 야간주행입니다. 내부 빛이 많을수록 외부를 바라보는 시야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람 눈이고 대시보드 위에 네비게이션은 발광되는 빛으로 시야를 방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운행하는 자동차 실내는 야간에 어두울수록 외부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순정 네비게이션의 경우 야간이 되어 라이트가 켜지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위치 뿐 아니라 라이트와 연동되어 조절되는 네이게이션은 안전을 도모하게 됩니다.
출고 후 장착을 매립형으로 할 수도 있으며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손쉽게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기는 흐름이 대세이기는 합니다만 새롭게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이고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순정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선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