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에서 선보인 독일군의 'Stg 44 돌격소총' 은 연합군에게는 충격적이었고 'MG 42 기관총' 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개인화기의 개념이 세분화되면서 발전한 총기들은 필요에 의해 다양한 목적을 가진 발전된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돌격소총의 출연이 파란을 일으키도 하지만 '구관이 명관' 이라는 속담이 총기계에서는 통용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자신의 입지를 굳건하게 지키며 넘보지 못할 정도의 아우라를 보여 여전히 강력한 면모를 자랑하는 총기가 있습니다.
AK-47
미하일 칼라시니코프는 고인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역작 AK-47은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보급되며 뛰어난 총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7.62mm 탄이 가지고 있는 높은 대인저지력에 비해 심각한 반동와 탄도 제어가 어려운 총기이지만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비라이센스로 생산되는 AK-47은 100달러가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비공식 1억 정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높은 내구성과 간단한 구조로 소년병을 양산했다는 오명을 듣고 있지만 강력한 돌격소총임에 틀림없습니다.
M16
아말라이트사의 AR-15를 개발한 '유진 스토너' 의 역작 M16은 베트남전에서 데뷔한 이래로 서방 돌격소총의 자리를 내어 준 적이 없습니다. 미 국방성은 노리쇠 직동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 개량을 시도했지만 원점으로 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개량할 부분은 확실하지만 도전했던 총기업체들은 별다른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M16이 가지고 있는 가격의 장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부무장인 권총들의 가격이 1,000불을 훌쩍 넘어서고 있지만 700불의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M16은 당분간 자리를 지켜낼 것으로 보입니다.
M240
벨기에 조병창 FN(Fabrique Nationale de Herstal)이 생산한 MAG 58은 미군 GPMG(General Purpose Machine Gun, 다목적 기관총) 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주문으로 창고에 쌓였던 FN MAG이 제식 총기로 채택되면서 미군의 대표주자로 등극합니다.
육군 레인저를 필두로 보병 기관총으로 자리잡았고 헬리콥터와 M1 에이브람스 전차,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 전투차량)에 장착되면서 영역을 급격하게 확대했습니다. 신뢰성이 높고 정비성이 우수하며 총신 교환까지도 빠른 총기로 평가됩니다.
PK 기관총
칼라시니코프가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 이며 GPMG인 PK 기관총은 동구권에서 가장 안정적인 총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AK-47과 많은 부분이 닮아있으며 다목적 기관총임에도 분대지원화기로도 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리볼버에서 사용하는 림드탄을 사용하는 독특한 구조임에도 오른쪽에서 급탄되는 탄이 물리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가벼운 무게와 높은 신뢰성, 단순한 구조로 호평을 받았으며 PMC(Private Military Company, 민간군사기업) 에서 선호하고 있는 총기입니다.
QBZ-95
불펍식 중국군 제식소총인 QBZ-95는 '95형 자동보총' 으로 불리웁니다. AR-15와 AK-47이 이루고 있는 양대산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고수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총기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5.8 × 42mm 라는 새로운 탄 규격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인구의 중국이라서 스스럼 없이 생각해 낼 수 있는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R-15와 AK-47의 우수한 점만을 강조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어정쩡한 총기가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부품을 대량 사용하고 스트라이크 방식을 채용하면서 현대 흐름이 발맞추었다는 평가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