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4. 4. 24. 22:29

 

 

 

세계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간 2차대전은 많은 물적, 인적피해와 더불어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대립하는 냉전시대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만들어 냈고 복구하는데 만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독일과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책임을 지고 지금까지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데 아직 일본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 없이 신사를 참배하거나 우익적인 발언을 통해 우리의 잠잠했던 마음에 파도를 일게 하고 있습니다.

 

 

전후 독일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피해를 준 인근 나라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와 더불어 유럽의 번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근면하고 성실한 독일국민의 성향대로 세계에서 손꼽힐정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은 전쟁을 통해 연합군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명장들을 탄생 시켰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이나 정전협정에 싸인을 한 U보트 사령관 칼 되니츠가 대표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방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독일의 장군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전쟁이 끝나기전 자살을 하거나 전범으로 재판을 받는 수모를 겪으면서 역사의 오점으로 남았지만 아직도 그들의 전과는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동부전선에서 위용을 자랑하던 히틀러의 소방수 발터 모델원수, 전격전의 창시자 하인츠 구데리안, 기동전의 아버지

에리히 폰 만슈타인이 가장 대표적인데 이외에도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전과를 가진 지휘관이 많이 있습니다.

 

 

 

 

 

 

만슈타인은 프로이센의 명망있는 가문에서 태어나서 엘리트코스를 밟아 독일 수뇌부의 참모가 됩니다.

당시 독일은 자신들이 고안한 참모제를 활용하며 전선에서 우위를 가져오고 있었으며 참모가 된다는 것은 실세라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육군참모총장인 루트비히 베크의 신임을 받으며 포스트 육참총장을 예정하고 있었으니 명실공히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였습니다. (브롬베이크- 프리치사건이 터지기전까지 그가 육참종장이 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습니다.)

 

 

히틀러는 베크를 견제하기 위해 국방장관인 베르너 폰 블롬베르크와 육군총사령관 베르너 폰 프리치에게 누명을 씌워 육군에서 사임하게 만들었고 이를 근거로 측근을 변방으로 전출시키게 되는데 여기에 만슈타인이 포함됩니다.

 

 

 

 

 

남부집단군 사령관인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원수 예하부대로 배속을 받게 되고 참모시절부터 정보를 교환해오던 하인츠 구데리안과 더불어 프랑스침공에 앞장서게 되는데 그가 세운 낫질작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히틀어의 신임을 얻게 됩니다.

 

 

절대권력자인 히틀러는 자신의 측근들 빼고는 믿음을 갖지 않았지만 모델원수와 만슈타인에게는 달랐습니다..

독소협정을 깨고 겨울전쟁에서 고전한 소련을 침공한 바로바로사작전에서도 선봉에 서게 되고 기동전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격해 모스크바를 압박합니다.

 

 

예상보다 소련의 반격은 거셌고 모스크바점령이 길어지면서 6월에 시작한 작전은 어느새 11월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겨울추위와 더불어 늘어진 보급선으로 인해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자 히틀러에게 후퇴를 건의합니다.

 

 

 

 

 

 

이때부터 히틀러는 그의 직언에 마음이 상했고 중앙의 참모직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야전사령관으로 계속

남게 했고 어려운 상황에 빠진 제6군의 구출작전등 쉼없이 작전을 하달했습니다..

 

 

이미 보급의 부재와 사기가 떨어진 부하들은 파악하고 상부와 히틀러에게 휴식을 권유했지만

서부전선의 미비한 성과를 빌미로 사령관에서 해임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히틀러는 이성을 잃었고 반히틀러 세력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포스트 육참총장으로 그가 떠올랐지만 야전사령관으로 이름이 드높았고 육참총장은 그의 동료인 구데리안이 되었으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인데요.

 

 

종전후 그는 뉘른베르크재판에 회부되어 18년형을 받지만 소련의 장군인 주코프에게 명장이라는 칭송을 받습니다.

이러한 만슈타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그의 조국이 독일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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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