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1. 5. 07:00


시가전에 기반한 근접전이 늘어나면서 보병의 안전에 위협이 증가되었고 비정규군과 게릴라가 제작한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폭발물) 확산으로 다양한 전장에 참전하고 있는 미 육군은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M1 에이브람스' 는 70톤에 육박할 정도로 방호력을 위해 장갑의 두께를 늘렸기 때문에 기동력이 떨어지고 'M2 브래들리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 전투 차량)' 은 개량을 거치기는 했지만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NGCV(Next Generation Combat Vehicle, 차세대 전투 차량) 사업" 을 통해 미 육군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성은 이미 'FCS(Future Combat System)' 과 'GCB(Ground Combat Vehicle)' 사업을 통해 두번이나 새로운 세대의 보병 전투 차량 사업을 시도했습니다. 시가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날렵하고 가벼운 전투 차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공군과 링크된 첨단 전자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전투 차량은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T-14 아르마타와 같이 강력한 방호시스템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드킬 방호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은 미 육군의 전술을 바꿔줄 것입니다.


앞선 두 번의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사업에서 보였던 한계점을 보완하면서 강력한 방호력과 공격력을 갖춘 차세대에 다시 한 번 커다란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무인 포탑 형태의 주포는 내부에서 포수를 별도로 운용할 필요가 없는 구조가 될 것입니다.





포탑과 장비를 운행하는 기갑병이 격벽으로 분리되어 'APFSDS(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 날개안정분리철갑탄)' 에 관통되어 내부에 적재된 포탄이 피탄되어 피해를 입는 2차 피폭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기갑병의 생존을 늘일 수 있습니다.


NGCV 사업을 통해 M1 에이브람스 전차, M2 브래들리 IFV, 차륜형 장갑차 Stryker를 아우르는 미 육군 차세대 전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향상된 NGCV에서는 외부와의 능동적인 교신을 통해 필요마다 지원을 즉각 요청할 수 있으며 지상 유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규모 폭격 뿐 아니라 공군 지원에 직접 관여하면서 전투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차세대 전투 차량 사업에 이미 180억 달러(한화 20조) 를 낭비한 경험이 있는 미 육군은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모든 예산이 미 의회를 통과해야 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준에서 확실한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완벽하게 무인화를 이룬 항공기 'RQ-1 프레데터' 와 'RQ-4 글로벌호크' 의 네트워크 연결로 미래 전장의 상황은 확실하게 달라질 것입니다. 폭발 디플렉터와 복합재를 사용한 방호 장벽은 방사능 피폭이나 생화학 무기에서도 일정 자유로운 영역을 가질 수 있습니다.





독립형 반동 브레이크와 가스 충전식 회수기, 전동식 액츄레어터를 가진 NGCV은 현존하는 육군 차량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율 차량에 가까운 미래형 육군 보병 장비가 되기 위한 시도에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미 육군은 차세대 차량 사업에 많은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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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