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통적으로 육군보다 해군력이 강력하며 해군을 위한 전력 강화에 여전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국에서 전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군사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군력이 뒷바침되어야 합니다.
강력한 해군력에 비해 육군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육군력을 가진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2차대전 이후로 많은 전장에서 실전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국이 넘볼 수 없는 치명적인 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AH-64 아파치
미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주력 공격용 헬리콥터 아파치는 AH-1 코브라의 후속으로 전장에 등장하여 대전차전을 치르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였습니다. 강력한 MBT(Main Battle Tank, 주력 전차) 중에 하나인 러시아제 T-70을 손쉽게 제압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습니다.
30mm 1,200발을 장착한 기관포에서 뿜어내는 화력은 지상에 수류탄이 분당 600발이 떨어지는 위력으로 지상지원에 탁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AGM-114 헬파이어 16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AGM-114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은 M1 에이브람스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강력한 화력입니다.
M1 에이브람스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차 중에 하나인 M1 에이브람스 전차는 A2형으로 발전하였고 SEP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열화우라늄 복합장갑은 가장 강력한 방호력을 갖게 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지만 무게가 63톤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라인메탈사의 120mm 활강포에서 뿜어내는 APFSDS(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 날개안정분리철갑탄) 의 위력은 현존하는 최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벌어진 대전차전에서 M1 에이브람스를 대적할 수 있는 전차가 없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M-109A6 팔라딘
27.5톤 무게의 155mm 자주포 팔라딘은 강력한 육군력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M1 에이브람스에 가려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베트남전부터 걸프전, 이라크전, 예멘전을 거치면서 우수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엔진과 서스펜션을 업그레이드 한 A6형은 탄약과 장비의 안전 설계를 달리하였으며 관성 항법시스템, 암호화된 디지털 통신시스템을 개량하였습니다. 30km에 달하는 최대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 자주포에 많은 영향을 준 육군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BGM-71 TOW
레이시온사가 개발하고 생산하는 대전차 미사일 TOW는 오랫동안 미 육군의 전력에서 최전선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152mm 구경의 HEAT(High Explosive Anti Tank, 대전차 고폭탄) 을 광학추적 유무선 유도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발사체입니다.
지상 발사를 기본으로 헬리콥터 장착용과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 전투차량) 장착용으로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 육군이 벌이는 대부분의 전장에 참전하였습니다. 대전차 미사일 뿐 아니라 대인 또는 벙커버스터까지 운용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운용 비용이 적습니다.
M-2 50구경 기관총
총기계의 장인 존 브라우닝에 의해 개발된 M-2 기관총은 중기관총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보병 화력의 표상입니다. 1921년 개발된 이래로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는 유서 깊은 총기는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가진 기관총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많은 전장을 누비면서 지상지원, 대공화력, 분대지원으로 활약하였으며 저격용으로 운용되기도 했습니다. 현대 저격수들이 운용하고 있는 대부분이 된 대물저격총의 기원이 M-2 브라우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최소 10년 이상은 미군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