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0. 23. 07:00


미국은 매 년 700조에 달하는 국방예산을 책정하고 있으며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10대 건조하였고 대당 4조에 달하는 비용을 감수했습니다. 해군력 뿐 아니라 군사력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전력은 작은 국가와 맞먹는 정도의 위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독립전쟁 이후로 본토에서 전쟁을 치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육군력보다는 해군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첨단화와 현대화를 이루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압도적인 경제력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군사력은 경제력이라는 공식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항공모함 전단이 압도적인 몸값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미군 내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가지고 있는 전투부대는 따로 있습니다.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화이트맨 공군기지 내 주둔하고 있는 '제 509 폭격비행단(509th Bomb wing)...'





제 509 폭격비행단은 태평양 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계획한 맨하탄 프로젝트를 실행할 공군 전력이었습니다. 미 공군 제 8, 20공군에 소속된 509 폭격비행단의 B-29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로 '리틀보이' 와 '팻맨' 을 싣고 날아올랐고 하얀 버섯구름을 만드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패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일본의 군부는 "결사항전...!!" 을 외치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원자가 던져 준 위력을 맛보고 나서야 백기를 들었습니다. 제 509 폭격비행단은 2차대전부터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현재는 미 공군이 보유한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20기를 보유 운용하고 있습니다.





대당 2조에 달하는 B-2 스텔스 전략폭격기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극단적으로 줄인 최첨단 폭격기로 20톤에 달하는 미 공군이 보유한 대부분의 스마트 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2개의 내부무장창으로 외부에서 무장량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적 방공망을 피해 목표 근처까지 비행하여 정밀타격을 완성할 수 있는 폭격기로 전익기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노스롭 그루먼' 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출격 후 매 번 도료를 다시 도포해야 하는 비용적인 부담이 있지만 미 공군이 가진 최첨단입니다.





제 509 폭격비행단이 운용하고 있는 20기의 B-2 스피릿의 몸값은 대한민국 한 해 국방예산인 40조에 달합니다. 미 육군이 자랑하고 있는 대당 100억 원의 M1 에이브람스 전차 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비용이며 보유대수 9,500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조 단위가 워낙에 난부하는 국방예산이기는 하지만 1조는 인류 근대를 카운트하기 시작한 2017년 동안 매일 140만 원씩 사용해야 소진이 되는 비용입니다. 40조라는 비용은 그에 40배에 달하는 비용으로 매일 5,600만 원씩 2017년을 사용할 수 있는 비용입니다.





'제 509 폭격비행단' 이 운용하고 있는 B-2 스피릿을 전방으로 배치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며 B-52 스트라토포트리스의 퇴역을 2040년 이후로 미룬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한국 국방예산은 세계에서도 10번째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숫자이며 이보다 적은 국방예산을 책정하는 국가가 대부분입니다.


제 509 폭격비행단 몸값은 세계 대부분 국가의 국방예산보다 많은 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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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