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0. 11. 07:00


전차 대국 독일과 미국이 협력을 통해 3세대 MBT(Main Battle Tank, 주력 전차) 를 개발하기로 하면서 많은 기대감을 예고했습니다. 2차대전 두 나라는 기갑 전력으로 적대적인 관계를 가졌지만 새로운 탱크의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한 것입니다.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던 타이거 전차를 생산했던 독일과 패튼과 셔먼으로 맞섰던 미국의 기갑전력의 랑데뷰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하였고 독자노선을 추구하게 됩니다. 독일은 '레오파르트전차'를 개발하였고 미국은 'M1 에이브람스' 를 개발하게 됩니다.



<M1A1 에이브람스>



레오파르트와 M1 에이브람스는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전차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우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5세대를 거치고 있는 현대 MBT가 줄을 잇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전차의 타이틀을 쥐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 방산분야가 개발을 맡았고 제네럴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이 생산을 맡으면서 M1 에이브람스가 탄생하게 됩니다. 열화 우라늄 복합장갑을 두르고 제네럴 일렉트릭 LV100-5 가스터빈을 장착한 새로운 전차는 최강으로 불리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M1A2 에이브람스 개량 버전>


영국 로열 오드넌스사에게 라이센스를 받아 제작한 M68 105mm 강선포가 탑재되었지만 차세대 주포인 120mm 활강포의 설계를 염두해 두고 있었습니다. 독일 라인메탈사의 M256 120mm 활강포가 탑재되면서 M1 에이브람스의 공격력이 완성됩니다.


50구경 M2 중기관총을 부무장으로 선택한 M1 에이브람스는 최강 기갑전력이라는 것을 이라크에서 증명하였고 소련 MBT T-72를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굴욕을 안겼습니다. 소련은 T-72를 급하게 개량하는 계기가 되었고 M1 에이브람스도 차세대로 진화합니다.





M1A2 에이브람스는 전자장비와 사격통제장비를 대거 채택하였고 장갑의 두께를 늘리면서 중량은 70톤을 육박하게 됩니다. 55톤이었던 초기 중량이 63톤까지 늘어나면서 방호력이 증강되었고 정확한 타격이 가능해졌으며 CBRN이 추가되었습니다.



<M1A2 SEP>



CBRN(Chemical 화학무기, Biological 생화학무기, Radiological 방사능, Nuclear 핵무기) 방호가 가능한 전차입니다.최강 전차의 대을 이어가기 위해 '에이브람스는 M1A2 SEP(System enhancement Package, 시스템 확장 팩키지)' 에 이르고 있습니다.





SEP V2버전까지 발전한 에이브람스는 V3버전으로 개량을 앞두고 있으며 미 국방성에서는 "슈퍼탱크" 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CPU 개량으로 처리속도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차세대 에이브람스는 ADL(Ammunition Data Link)로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는 링크가 가능해졌습니다. (미국은 슈퍼 좋아한다...)





복합장갑의 방호력으로 늘이면서 두깨를 줄이는 개량으로 늘어난 무게를 경량화시킬 수 있으며 공병에게 부담으로 주어졌던 영역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터빈 파워팩은 연비를 향상시켰고 부피를 줄인 LCD 통합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입니다.


120mm 주포에 우라늄 APFSDS(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 날개안정분리철갑탄)으로 공격력을 완성한 에이브람스 SEP V3는 최강 전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독일 레오파르트 2A7 전차보다 한 수위의 슈퍼 탱크가 될 것을 미 육군은 자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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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