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9. 1. 13:07


한국군 특수부대는 지금까지 사용하던 돌격소총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총기회사가 경쟁에 참여하기를 희망했지만 독일 총기회사 'H&K(헤클러운트코흐)사' 와 벨기에 국영 총기회사 'FN(Fabrique Nationale de Herstal)사' 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AR-15의 단점을 보완하여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H&K 416과 함께 경쟁할 FN사의 돌격소총은 미 특수전 사령부가 인정한 SCARE입니다. FN SCAR 자체가 미군이 주도하는 소총 개발 프로그램 SCAR(Special Operations Forces Combat Assault Rifle)의 일환입니다.


미군의 주도하에 특수부대와 특수전부대를 위한 돌력소총, 전투소총, 저격소총 개발 프로젝트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5.56mm 나토탄을 사용하는 SCAR-L과 7.62mm 나토탄을 사용하는 SCAR-H가 모두 개발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M4A1



돌격소총으로 구분되는 5.56mm SCAR-L(Light)는 기존 AR-15계열의 M4와 M16을 대체하면서 STANAG(Standardization Agreement, 표준화 협정) 탄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7.62mm 나토탄을 사용하는 SCAR-H(Heavy)는 전투소총으로 SCAR-L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H&K 416



대인저지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7.62mm 전투소총은 반동과 탄의 제어가 쉽지 않아 명중률에서 SCAR-L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 특수부대를 위해 개발되어 M4, HK 416, G36과 함께 제식소총으로 경쟁하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기존에 쓰던 M4를 다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고 H&K 416은 해병대와 일부 특수부대에 보급되었습니다. SCAR는 미 특수부대를 위한 명칭까지 따르는 정성을 보였지만... (닭 쫒던 FN 지붕만 쳐다봤다...)





육군 레인저에 600정이 보급이 되었으나 대부분의 SCAR는 제식화에 성공하지 못하였고 미 특수전사령부는 삭감된 국방예산을 근거로 제시하였습니다. SCAR는 가벼운 무게에 반동이 적고 명중률이 높으며 신뢰성이 뛰어난 소총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M4보다 월등하지 못했다. 그리고 가격이...)





모듈화로 설계되어 CQC(Close Quarters Combat, 근접 교전)에 사용할 수 있는 단축형과 표준형, 연장형을 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PDW(Personal Defense Weapon, 사수 방어용)모델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장전손잡이가 양측으로 구성되어 왼손과 오른손의 구분없이 장전이 가능합니다.





피카니티레일을 이용하여 다양한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으며 특수전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스톡에서 이어지는 전체적인 실루엣이 다소 뚱뚱해보인이다는 평가가 있으며 세련된 느낌이 적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장전손잡이가 노리쇠와 함께 움직이는 구조적인 한계로 핸드가드를 잘 못 파지할 경우 손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피카티니레일에 수직 손잡이를 사용하는 것이 대체적이라 커다란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


차기 돌격소총 교체 사업으로 한국군 특수부대에서 H&K 416이나 SCAR와 같은 고성능 프리미엄 소총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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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