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스포츠 스타에서 빠지지 않은 인물이 전설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입니다. 메이웨더는 SNS를 통해 돈자랑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비호감 스포츠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Mayweather, 5월의 날씨...ㅎ)
메이웨더를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몇 안되는 스포츠 스타로 생각하고 돈자랑에 대해서도 비호감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비난의 화살을 던지기도 합니다. 그가 이룬 부가 대중들에게는 부러움의 숫자일 수 있지만 스스로에게 던지는 가치는 남다릅니다.
매 번 경기에 나서는 스포츠 스타들과 달리 메이워더는 1년에 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전부이지만 지금까지 이룬 49전 49승이라는 경의적인 기록이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수퍼카를 몇 대씩이나 소유하고 자가용 비행기에서 돈을 세는 모습에 부여되는 무게감은 확실히 다릅니다.
메이웨더 아버지 시니어와 삼촌은 복싱 선수였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복싱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었지만 은퇴한 시니어는 마약을 판매하고 어머니는 그 마약을 사서 투여하는 중독자였습니다. 메이웨더가 16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형에 처해졌습니다.
그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지만 할머니는 메이웨더의 불우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인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베르니스 메이웨더" 의 노력으로 메이웨더는 복싱에 전념할 수 있었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11살 무렵부터 성인 복서들이 추구하는 고급 기술을 실현했던 메이웨더에게 올림픽 무대는 좁았지만 판정 시비가 생길 정도로 불만을 가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동메달리스트가 된 것이 애써 못 마땅했던 메이워더는 여전히 동메달을 자신의 집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은퇴를 결심했던 메이웨더가 최근 다시 급부상한 것은 UFC에서 2체급을 석권하며 악동으로 떠오른 "코너 맥그리거" 와의 설전 때문입니다. 조제 알도와 에디 알라레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UFC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맥그리거가 메이워더와의 대결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세기의 대결로 이름을 올렸던 "매니 파퀴아오" 와의 경기에서 메이워더는 2,000억에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코너 맥그리거" 와의 대전은 그 이상의 수익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8월 27로 예정된 또 하나의 세기의 대결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파퀴아오와의 대결에서 150만 원이 넘는 가장 저렴한 좌석 1,000석이 1분만에 종료되었고 암표는 1억을 넘어섰습니다. 메이웨더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게 되는 특별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가 가진 재능에 대한 가치가 엔터테이너적인 기질과 합해져 시너지를 낳고 있으며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번쩍이는 다이아몬드로 치장된 시계와 침대에 깔린 돈을 보고 과도한 돈자랑에 독설을 내뿜는 대중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의 돈자랑을 보고 머리 빈 복서의 한풀이로 해석할 수 있지만 메이웨더는 상당히 지능적이며 흥행을 이끄는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돈자랑만 보고 비난의 화살을 던지는 것은 메이웨더를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이기도 합니다.
메이웨더는 복싱 전설들이 인정할 정도로 최고 중의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반응 속도와 어깨를 이용한 방어 기술에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퍼붓는 소나기 펀치에 정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빈 틈을 노려 카운터를 던지는 메이웨더의 스타일은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뛰어난 능력을 갖기 위해 10살이 되지 않았을 때부터 매일 로드웍을 했으며 스피드볼을 두드리며 10대와 20대의 시절을 보냈습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치러야 했던 값진 땀과 수많은 시간에 대해 대중들은 언급하지도 기억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메이웨더가 수없이 많은 땀을 흘린 댓가를 SNS로 보고 질투와 시기의 화살을 던질 뿐입니다.메이워더가 흘린 시간과 노력 만큼 자신의 노력도 가치가 있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최고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노력과의 차이는 결과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