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7. 4. 07:00


뮌헨올림픽 참사를 계기로 각국은 대테러에 대한 개념을 확립시키고 정예들을 모아 대응 부대를 창설하게 됩니다. 내부에서 갈등을 겪으며 성장한 영국 특수부대 SAS가 선두에 있었고 프랑스 GIGN(지젠느), 이스라엘 사이렛 매트칼, 독일 GSG-9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질을 담보로 한 대테러 작전이 성공적인 결과를 토출하면서 대테러부대의 인지도는 급격하게 높아졌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유해야 할 정예로 알려졌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가진 대테러 작전도 있었지만 참사로 불리우는 실패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독수리 발톱 작전





특수부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대테러에 대한 직속부대를 창설하기로 계획하였고 델타포스가 창설됩니다. 찰스 베크위드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창설된 델타포스는 레인저와 그린베레 출신으로 구성된 미 특수부대의 최강으로 불리웠습니다.


첫번째 임무인 '독수리 발톱 작전'에 참가한 델타포스는 이란에서 벌어진 대사관 인질사건에 국지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작전을 입안하였고 국방부의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책상에 구상한 대테러 작전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모래폭풍으로 취소가 되었고 C-130 허큘리스와 MH-53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불상사로 끝을 맺게 됩니다.




모스크바극장 인질사건





소련이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시장 경제체재로 들어서면서 러시아에 귀속되었던 많은 나라들이 독립을 요구했습니다. 체첸은 독립을 무력으로 표출한 대표적인 나라로 러시아와 대립관계를 지속하면서 내부적인 갈등을 오랜 시간 겪에 됩니다.


모스크바극장에 침입한 체첸 반군은 인질을 볼모로 요구를 관철하려고 했지만 러시아 정부와 대테러부대 스페츠나츠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인질들을 잠재우기 위해 수면 가스를 살포했고 대부분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으며 해독할 수 있는 성분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반군을 제압할 것을 두고 성공적인 결과라고 발표했지만 세계의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흑해지역에 위치한 베슬란의 공립학교에서 벌어진 체첸 내의 과격파가 벌인 인질사건에 투입된 것은 대테러부대 알파와 빔펠입니다. 학교 체육관에 1,000여 명의 아이들과 선생님을 인질로 삼아 폭발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을 러시아는 설득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RPG와 T-72 전차가 불을 뿜으면서 대테러부대가 진입을 했고 40분 만에 테러리스트를 제압했지만 334명이 사망, 700여 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일부 대원이 온 몸으로 날아오는 총탄을 막기도 했지만 무리한 작전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전부터 생명을 경시하는 분위기가 바닥에 있었고 베슬란 학교 사건으로 서방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