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6. 11. 06:00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글로벌 GM이 자금 압박을 받으며 위기에 처했을 때 국면을 타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모델은 오랜 시간 주목받지 못한 컴팩트 세그먼트의 모델이었습니다. 유럽시장과 아시아시장에서만 점유를 가졌던 모델이 GM의 기사회생에 공헌을 하게 된 것입니다.


글로벌 GM은 많은 자회사를 거느리고 제조사 중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영광의 시간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화무는 십일홍" 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행보는 대배기량의 어마무시한 덩치들에 편중한 오판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제력이 워낙에 격차를 보이고 있었고 서비스업의 발전으로 거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월스트리트의 뛰어난 브레인들 조차 과하게 부풀려진 파생상품에 무감각해져 있었고 글로벌에 많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던 GM도 안일한 행보에 제동을 걸지 않았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지도가 급부상한 한국 GM은 컴팩트 모델이 대거 이전되면서 호조를 맞이하게 되었고 경차 스파크의 위치도 확실하게 달라졌습니다. 티코와 마티즈로 이어지는 경차의 계보는 스파크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발전된 경차의 출시는 단순히 가격적인 장점만 강조하던 이전의 방식을 탈피하려는 행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였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가지고 있던 인지도까지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강력한 경쟁자 모닝이 출시하면 점유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한국 GM의 강자였습니다.


스파크는 자동차가 사치의 영역에서 실용을 갖춘 생활에 밀접한 요소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장본인으로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가 달라지면서 급격한 점유의 확산을 이루게 됩니다. 사회활동이 늘어난 여성들의 실용적인 이동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인지도가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부정적인 메시지가 난무했던 경차시장은 실용과 현실이라는 측면이 부각되었고 스파크가 중심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시장에서 GM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에서 절대적인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파크는 넥스트라는 미래지향을 밝히고 있습니다.


가볍고 저렴한 자동차라는 이미지에서 이동수단으로써 실용을 강조한 이미지로 탈바꿈하였고 높아진 인지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GM 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GM이 펼치고 있는 다소 어의없는 행보에서 벗어난 것도 스파크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대배기량을 여전히 중심에 두고 있는 GM이 그다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이 오히려 넥스트 스파크가 높은 점유를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품 마케팅과 할인으로 기아 모닝을 멀찌감치 앞서는 숫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여전히 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넥스트 스파크가 한국시장에서 꾸준한 점유를 누리고 있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면 GM이 나아가야 할 길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시장에서 자동차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는 디자인과 가격 책정이지만 넥스트 스파크는 이례적인 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GM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델들의 출시에 실패가 이어지고 있지만 스스로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세월만 보내고 있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을 위한 앞선 행보에 무게가 실리기는 하지만 현실의 상황도 중요한 것입니다.


경차 선택의 폭이 넓지 못하다는 한계를 거론하기도 하지만 넥스트 스파크가 가진 경차답지 않은 완성도와 주행감이 점유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정책만으로 스파크가 오랫동안 유지하는 점유를 해석하기는 부족한 면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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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