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5. 11. 07:00


국제사회의 위기로 떠오른 북한 김정은의 연이은 무력도발로 한반도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위협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핵개발을 소형화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탄도미사일의 고체 연료 기술까지 습득하면서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북한 군사력의 대부분은 운용이 불가능한 정도의 수준으로 낙후되었고 발전하는 대한민국 국방력과의 현격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력이 군사력의 기본이 되는 현대전에서의 북한 전력은 첨단은 커녕 80년 대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대화되고 첨단화된 군대를 지향하는 선진화된 군대에는 이름을 내밀 수도 없을 뿐더러 "한반도 불바다" 를 목놓아 외치던 장사정포에 대한 전력도 의문을 갖게 합니다. 군사강국은 커녕 종이 호랑이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을 알고 있는 북한은 오롯이 핵무장에만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군사적이 도발에 대해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대응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과 혈맹관계를 가진 중국을 압박하면서 국제 사회의 공조를 이끌어 간다는 커다란 명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구석으로 몰리고 있는 북한은 반감을 과도하게 드러내며 도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군사적인 대응에 다시 군사적인 도발이 이어지면서 동북아시아의 정세는 확실히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사업가적인 기질을 발휘하면서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파견하여 군사력의 우위를 보이며 언제라도 선제타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국과의 훈련이 끝난 칼빈슨호가 다시 동북아시아로 발길을 돌리는 이례적인 상황을 시사했고 "모든 옵션" 이라는 워딩으로 타격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칼빈슨호는 인도네시아 부근에서 호주와의 합동작전을 무사히 마쳤고 북한은 태양절을 다소 조용하게 보냈습니다.





트럼프가 펼친 블러핑이 북한을 통제하면서 호주와의 합동작전까지 마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완성시킨 것입니다. 미국은 최근 펼치는 군사적인 작전에는 상당히 변칙적이고 이례적이며 헷갈리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사국인 한국이 빠져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조기 선거가 치루어지고 있는 시기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드를 언급하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브리핑을 하기도 하였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마친 뒤 한국이 오래 전부터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기지 내에 북파공작을 위한 특수부대를 창설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로 다음 날 유럽에서 북한의 고위급 장성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헷갈리는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있지만 정책이 일관성이 없으며 중구난방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가에 의하면 기업으로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가 성공에 대한 노하우와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언급을 그대로 옮길 정도로 동북아시아의 정세와 역사에 대해 지식이 전무하지만 기업가적인 발상으로 위기를 타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믿음이 강하고 성공을 맛보기는 했지만 동북아시아 정세에 무지해서 한반도를 둘로 나누어 버린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나쁜 예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 F. 케네디의 뛰어난 엘리트의 도움으로 경제력을 회복하고 기적을 이루기는 했지만 미국 대통령 동북아시아 정세의 무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해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이끌어 가는 자리에서 동북아시아를 정세를 주도하고 군사력을 동원하여 북한을 압박하는 것은 표면적인 효과를 거두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속내는 더욱 위험한 지경으로 이를 수 있는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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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