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4. 17. 06:00


SUV를 선도적으로 이끌던 쌍용자동차는 재정 압박으로 굴욕의 시기를 보내면서 높았던 점유를 상실했고 높았던 명성을 잃어버리는 아쉬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인도의 마힌드라가 인수를 하면서 재정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장의 점유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합니다.


컴팩트 SUV 티볼리는 완성도 높은 품질과 주행감으로 시장에서 몇 시즌 째 높은 점유를 기록하고 있으며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여전히 쌍용자동차의 효자 모델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이외의 차종에서는 많은 점유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완전한 궤도에 오르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렉스턴은 도심형 대형 SUV시대를 이끌며 "대한민국 1%"라는 카피를 앞세운 플래그쉽입니다. SUV의 인식이 지금과는 달랐던 시절에 등장한 렉스턴은 상위 1%가 꿈꾸는 모델로 포지션에 안착을 했고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 유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시대를 풍미한 렉스턴은 쌍용자동차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재평가되어 G4 렉스턴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해부터 랜더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렉스턴은 시대를 반영한 참신함으로 관심을 끌었고 기대감을 차지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심형 SUV가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와는 다르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이전의 프레임방식을 고수하는 전통 SUV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모노코크방식이 제조사들의 흐름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전통을 지키는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형 SUV로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렉스턴의 점유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서의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점유를 재탈환하려는 렉스턴의 기세가 확실히 앞서고는 있지만 모하비가 다져온 세월도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티볼리의 많은 것들이 G4 렉스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사다리꼴의 차제가 차별화를 선언하며 시장에서의 새로운 바람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둥글고 유려해지고 있는 새로운 시대의 SUV가 아닌 전통을 나타내는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마초의 향기가 가득한 대형 SUV의 위용은 지나간 영광을 되돌리기 위해 잔뜩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지만 당당했던 위풍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지만 다소 비좁은 뒷좌석의 레그룸과 진부한 실내구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허전할 정도로 간결하고 단순화되고 있는 시장의 흐름과는 확실히 다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실내구성은 렉스턴만의 길을 창조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트랜드를 따르는 것을 반기는 유저도 있지만 전통을 고집하는 유저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플래그쉽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트랜드보다는 전통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고 있는 많은 브랜드를 상기해보면 G4렉스턴의 방향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시장의 트랜드를 따르기에는 렉스턴의 무게감은 확실히 무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1%를 향한 외침이 다시 한 번 영광이 되어 G4 렉스턴에게 돌아올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참신함을 기대했던 유저들은 고집을 버리지 않은 렉스턴에 실망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기는 합니만 확실한 평가가 이루어지기에는 이른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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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