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4. 5. 06:00


3월 자동차 점유율 10위권의 대부분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것으로 마감을 했고 10위 자리를 지킨 쌍용자동차 티볼리만이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몇 해째 티볼리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유율 추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1톤 트럭인 포터2와 봉고3의 높은 점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대안 없는 1톤 트럭시장은 포터2와 봉고3의 고유 영역이기는 하지만 두 모델이 함께 동반상승하는 경우는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톤 트럭은 판매량 자체로도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인 지표로서도 역할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1톤 트럭이 많은 점유를 누릴수록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자영업자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1톤 트럭은 대체 불가능한 한국시장의 특수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미시장에서 높은 점유를 누리고 있는 픽업트럭은 소규모 사업자들보다는 일반 유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추세를 두고 경제적인 지표로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 전체를 평가하는 것이 대부분의 추세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시장에서 1톤 트럭의 점유는 또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안정되고 경기가 부양될수록 1톤 트럭에 대한 수요보다는 고가의 세단이나 SUV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하이엔드급이나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는 경기의 영향을 그다지 받는 영역의 유저들이 아니기 때문에 점유의 등락폭이 크지도 않습니다. 오르내리는 곡선의 편차가 가장 심한 모델은 1톤 트럭이라고 할 수 있으며 중산층이 접할 수 있는 모델이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형시장이 중산층의 잣대로 사용되기도 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보급과 한 층 높아진 눈높이로 인해 중형 이상의 모델이 중심축으로 바뀌어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그랜저 IG의 높은 점유는 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1톤 트럭은 사실 상당한 위험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서는 피해야 할 차량이기는 하지만 소규모 사업자에게 절대적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높은 적재량과 다양한 활용으로 대변되고 있는 1톤 트럭이 한국시장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노면 접지가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1톤 트럭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은 상당히 부각될 수 있는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모델이 변화를 겪고 있으며 자동차산업 자체에 위기론이 팽배하지만 1톤 트럭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산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누릴 수 있는 고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노하우와 기술력은 후발주자들이 범접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일본 브랜드의 것들을 차용했지만 한국형으로 발전된 1톤 트럭은 그 위치를 위협할 수 있는 대안은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상용화되어 물류시장의 변화가 일아난다고 해도 1톤 트럭의 점유를 차지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톤 트럭의 점유가 호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제조사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숫자이기는 하지만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좋은 상황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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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