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3. 31. 06:00


경차는"가벼운"이라는 의미와 함께 "경제적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모델입니다. 자동차 기술력을 일본에 의존했고 많은 문화가 일본과 닮아있는 하나의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용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는 경차보다는 해치백과 왜건이 강세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한국시장의 경차는 오너 스스로 상당히 내세울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하기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경제력과 지위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문화 속에서 경차는 초급 운전자이거나 경제력이 약하다는 반증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번쩍거리는 브랜드의 로고를 앞세워야만 존재감을 인정받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은 상당히 안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상당히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소비재로 필요와 쓰임새에 따라 구매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러하지 못합니다.





실용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차답지 않은 고급 옵션이나 전자장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고 첨단 전자장비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경제적인 운용을 위한 목적의 경차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전자장비는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게 할 수 있지만 현재의 과도한 경쟁속에서 접목되는 전자장비는 경계를 넘어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자동차에 대한 실용적인 면이 강조되고 시장이 존재하지만 한국시장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도심의 자동차에 전자장비와 편의장치가 부가되는 것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럭셔리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수동변속기를 채택하고 보급형 마트와 스파 브랜드 샵을 방문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일정 부분을 절약하면서 자신이 로망으로 생각하는 브랜드의 모델을 소유하기 위해 절약과 절제하는 모습은 상당히 이채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분위기가 당연한 것처럼 흐르고 있는 것은 한국시장의 왜곡된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차에 접목되는 첨단 전자장비와 경차답지 않은 기술력의 접목은 가격을 상승시켜 경차로서의 매력을 상쇄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경차와 컴팩트 세단의 간극이 시장 내에서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 판매자의 유혹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도심에서 경차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주차문제와 좁은 도로사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1인 시대에서의 대단히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를 채택하지 않는다면 비용적인 한계점을 확실히 낮출 수 있으며 경쟁력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조사들이 경차를 경차답지 못하게 만들어내는 것은 시장에서 유저의 요구가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경차 본연의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자장비가 채택되지 않은 순수한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제조사가 고려할 수는 있지만 시장의 요구가 없다면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한적인 부분에만 전자장비가 접목되는 경차의 필요성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경차가 고급화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지켜나가는 필요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확실히 부각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