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3. 7. 07:00


미 국방성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를 개발하고 전장에 투입하면서 엄청난 성능과 놀라운 기동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햇습니다. 존재를 확인할 수 없는 스텔스 기능은 미 국방성이 꿈꾸던 오랜 로망이었고 이를 실현하면서 경쟁국들과의 격차를 확신했습니다.


제공권 우위의 하이 로우 전술의 완성을 위해 로우급의 멀티롤 전폭기인 F-35의 개발을 통해 JSF(Joint Strike Fighter, 통합 전투기)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로우급의 전투기인 공군의 F-16 파이팅 팰콘과 해군 F/A-18 E/F 수퍼 호넷은 종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F-35A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병대는 STOVL(Short Take Off and Vertical Landing, 단거리 수직 이착륙) 전투기인 시 해리어의 대체인 F-35B, 해군은 CATOBAR(Catapult Assisted Take Off But Arrested Recovery, 캐터펄트 이함 어레스팅 착함)방식의 F-35C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군을 아우르는 중차대한 전투기사업은 록히드 마틴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노스롭 그루먼과 영국 BAE System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터키, 노르웨이,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한국이 구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병대가 요구하는 STOVL 성능이 완벽하게 갖추어지지 않으면서 구매국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며 새롭게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F-35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당 2000억에 달하는 비용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여전히 전장에서 멀티롤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투기들의 활용이 가능하고 대당 가격을 500억 원대로 낮춘 보잉의 제안에 트럼프 대통령의 귀가 솔깃한 것입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F-35에 구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F-35의 대체자로 논의되고 있는 기종은 기존에 미 해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멀티롤 전투공격기 F/A- 18 E/F 수퍼 호넷입니다. F-35가 최신예로 자리를 갖게 된 것은 스텔스 기능과 전자전 시스템이 가능한 최신예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레이더 덕분입니다.





최첨단 전자전 장비의 채택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공대지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벽하게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대응을 위성을 통해 습득했고 스텔스기를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정보가 흘러나고오 있습니다.


F/A-18 E/F 수퍼 호넷은 많은 시도를 통해 스텔스에 가까운 레이더 단면적 감소가 개량을 통해 가능해졌다는 정보가 최근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해병대는 다시 해리어로 가야 하나...??)





하이급의 F-22 랩터가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투기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벌였던 모의 전투에 유로파이터에게 격추되는 굴욕을 겪었으며 4대의 유로파이터가 8대의 F-35와 도그파이트(근접 공중전)을 벌여 완벽하게 제압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구입비용을 필요로 하며 구입비용의 30%를 유지비용으로 지속적을 지출해야 하며 제한된 개량폭과 줄어든 폭장량을 가졌다는 단점들이 제기되면서 차세대라는 수식어가 부끄럽게 된 것입니다.





수퍼호넷에 채용된 레이시온의 A/APG-79 AESA 레이더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 버전인 AN/APG-81을 채용한 F-35는 오버스펙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숫자를 가진 전투기이지만 속 빈 강정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가 이어진 것입니다.





AV-8 해리어의 STOVL을 담당했던 롤스로이스가 F-35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만 수직 이착륙에 대한 완벽한 기술은 여전히 답보 상황이며 엄청난 개발비용과 유지비용이 필요한 기종으로 최첨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전장에서는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계륵이 된 것입니다.


미 해병대가 원하는 F-35B형은 무게를 낮추기 위해 표면을 얇게 하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폭장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설계 변경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스텔스를 위해 내부장착으로 폭장량이 줄어든 것도 아쉬운데 무기 없는 전투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개발 목적과 다르게 산으로 가고 있는 F-35를 F/A-18E/F 수퍼 호넷으로 대체하자고 논의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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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