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7. 3. 3. 11:48


세계의 보안관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탄핵이라는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언론에게 대척점을 가지고 도에 넘는 반감을 드러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CNN을 향한 그의 노골적인 불만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대중을 위한 자유로운 발언의 디렉터 론 파인(Ron Fein)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트럼프가 탄핵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2000년 포츈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선에 출마해서 돈을 버는 최초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5년이 지난 뒤 그의 말대로 대통령이 되었고 25개국에 있는 144개 기업을 통해 헌법을 위반하고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기업의 대부분의 라이선스비를 받고 있는 트럼프는 사업체가 위치하고 있는 정부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이 위치한 정부에서는 기업을 볼모로 트럼프를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슬림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터키 정부는 이스탄불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에서 대통령의 이름을 빼겠다고 발표했고 트럼프는 터키 쿠테다 당시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이후 이스탄불의 트럼프 타워에서 대통령의 이름을 빼지 않았고 시끄러워질 수 있는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나는 이스탄불에 주요 건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해의 상충이 조금 있다"고 언급하며 의혹을 일부 시인했다.


트럼프는 무슬림 대다수인 7개국에 대한 입국제한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을 때도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아랍 에미레이트 등 몇 개국을 제외했습니다. 2001년 911테러에 가담한 테러리스트 19명 중 18명이 이들 국가 출신임에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7개국이 명시된 것이 어떠한 이유인지는 몰라도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아랍 에미레이트에는 트럼프의 사업과 관련이 있는 국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마도 우연의 일치라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들은 말할 것이고 진실을 알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백악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트럼프의 호텔은 외국 외교관들이 즐겨 숙박하는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한 외교관은 "백악관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그의 호텔에 묵고나서 새로운 대통령에게 '당신 새 호텔이 좋더군요!' 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묵지 않을 이유가 있는가? 대통령이 있는 도시에 와서 '당신이 경쟁하고 있는 호텔에 묵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무례하지 않나?"고 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민 행정명령으로 구류된 합법적인 영구 거주자들이 변호사를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는 연방 법원의 명령을 무시했고 버지니아주가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의 권위를 무시했다'며 기각 신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위 같은 일련의 사태를 예견한 헌법학자들과 정부 윤리 전물가들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트럼프가 사업체를 매각할 것을 권유했지만 그는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을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선출된 자리에 앉은 트럼프는 헌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탄핵 캠페인은 85만 명의 서명이 담긴 탄핵 수사 재가를 하원에 청원했고 일부 여론도 탄핵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회 연설에서 민주당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이기는 했지만 트럼프에 대한 반대 여론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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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