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2. 15. 06:00


현대전의 양상이 거점을 위주로 한 도시전으로 바뀌면서 보병 지원 장비가 MBT(Main Battle Tank, 주력 전차)보다는 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 전투차량)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비정규군과 게릴라들은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파괴력이 좋은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폭발물)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보병차량보다는 방호력을 갖춘 장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 육군에서 본격적으로 IFV의 요구가 대두되었고 최신예이며 본격적인 최초의 전투차량 K-21이 도입되게 됩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고 한화 디펜스가 제작한 K-21 보병 전투차량은 서방의 최신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정도의 공격력과 방호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동성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병 전투차량으로 불리웠던 K200이 워낙에 평가가 낮았었고 방호력과 공격력 어느 것에서도 앞선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K-21에 대한 기대가 컸고 기대만큼 완성도를 높여 국산화된 우수한 무기가 탄생한 것입니다.


전장 6.9m, 전폭 3.4m, 전고 2.6m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중량은 25톤...





750마력짜리 D2840 LXE 디젤엔진과 HMP T500-4EK 전진 3단, 후진 1단 변속기로 파워팩을 구성하고 있어 공도에서 70km/h와 험로에서 40km/h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현가장치의 구성으로 이전의 IFV보다 확실히 기동성에서 우위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무장은 K-40 70구경장 40mm 기관포이며 부무장은 M60E2 7.62mm 기관총입니다.


주무장인 40mm 기관포는 APFSDS(Armor Piercing Fin Stabilized Discarding Sabot, 날개안정분리철갑탄) 96발과 복합기능탄 84발, 고폭소이예광탄 60발을 예비할 수 있습니다. 50구경 기관총과 대전차 미사일 현궁을 추가로 무장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승무원 3명과 보병 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전면 30mm 기관포의 방호와 측후면 14.5mm의 방호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세대의 보병 전투차량에 준하는 방화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군 M2 브래들리와 독일 IFV 푸마에 앞선 공간 거주편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측으로 나열된 좌석에 9명의 보병이 마주보며 탑승할 수 있으며 머리를 쉽게 숙여 탑승과 하차가 가능합니다. K-21보다 거주편의성이 좋은 보병 전투차량은 이스라엘 나메르 밖에 없다는 평가가 중론...





3세대 MBT에서 볼 수 있는 사격 통제장치를 갖추고 있어 6km 사정거리 물체을 탐지하고 3km에서는 식별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1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며 2km 사정거리의 2세대 전차와 대전차전을 벌일 수 있을 정도의 공격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을 분당 200발까지 발사할 수 있어 2세대 전차인 소련제 T-55까지는 대전차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대헬리콥터전에서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40mm 기관포가 대공포를 개량해서 만들었기에 가능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전차임무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3세대 이상의 전차와는 비교를 할 수 없으며 방호력이 MBT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맞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전술적 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 최대 200mm까지 관통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계산이지만 현세대의 MBT를 상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120mm 활강포를 장착한 버전과 105mm 고압포를 장착한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상부탑의 제거하고 구난전차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보병 전투차량으로서는 활용도가 높은 기종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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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