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7. 2. 14. 12:29


수영의 기본인 자유형은 영자들마다 약간씩 다른 영법을 구사하고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고 있어 다양한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는 이면에는 통일된 영법이 없다는 단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자유형이 어려운 것은 호흡의 리듬과 스트록, 발차기의 유연한 조합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호흡, 스트록, 발차기가 조화를 이루게 되면 지상에서처럼 쉽고 오랫동안 영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리듬을 찾아 영법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수면에 뜰 수 있어야 하며 느리게 자유형을 구사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팔을 젖고 발차기를 느리게 하면서 수면 위에 위치하게 되면 호흡이 쉬워지고 힘의 손실이 줄어듭니다.


저항이 많은 물을 이기려고 할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끄러지듯이 이동하는 것이 최적의 방식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록과 발차기를 빨리 전개할수록 호흡이 가빠지고 거리를 늘릴 수 없음을 이미 스스로 깨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느리게 영법 전개


스트록으로 물을 저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입수한 지점에서 다시 출수한다는 개념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유형을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느리게 영법을 전개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느리게 영법을 전개하다 보면 영자 스스로가 깨닫는 시기가 찾아오고 장거리 수영이 가능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느리게 자유형이 가능해지면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디테일을 느낄 수 있게 되며 이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완벽에 가까운 영법을 구사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됩니다. 영법의 속도를 조절하여 느리게 할 수도 있으며 빠르게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동영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느리게 수영하기는 처음에는 호흡의 어려움과 스트록과 발차기의 부조화를 느낄 수 있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알아내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우수한 영자들의 영법을 연구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머리속에 들어간 영법을 구사하려면 동영상을 많이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수한 영자들이 구사하는 자유형을 단순히 카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게 되며 최적화된 영법을 찾아내는 순간이 맞이하게 됩니다. 한 두번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며 수영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 가능합니다.





기본에 충실


겉보기에 치중한 영법이 아닌 효율적인 방식을 스스로가 찾아야 하며 한 스트록이라도 기본에서 벗어났으면 다시 가다듬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영은 속도를 내거나 오랫동안 수영하거나 둘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기 마련입니다.


속도를 내는 것에서도 장거리 수영을 하는 것에서도 기본을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본기를 지키며 느리게 수영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수영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지상에서의 자유로운 호흡이 수중에서도 가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힘을 주어 영법을 전개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리듬이 생기게 되면 장거리 수영과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기본기를 무시하고 편하게 수영하는 방식을 택하다 보면 오히려 발전이 멈추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힘들더라도 발차기를 충분히 해주고 그라인딩을 제대로 구사해야 하며 스트록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기본기를 이행하여 내 것이 되는 순간이 찾아오면 스스로가 완성된 자유형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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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