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2014. 3. 13. 17:39

얼마전 오랜만에 부산 명소들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계획하지 않은 여행이라서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런게 더 괜찮더군요..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부산에서 알려진곳만 들러보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주말이었구 숙소도 정하지 않은채로 무작정 출발했는데 부산에 있는 동생이 숙소를 뚝딱 예약해줬습니다..

 

해운대 바로 앞에 위치한 펜션이라서 찾아가기는 수월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서면에 있는 롯데백화점으로 직행을 했습니다..

 

볼일보고 나오는데 1박2일인지 무한도전인지 모르겠지만 TV에서 나왔던 씨앗호떡이 있더군요..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사려고 하는데 줄이 제법 길게 늘어섰습니다..

 

두 청년이 호떡를 뛰기면 다른 청년이 씨앗을 버무려서 먹게 해줍니다..

호떡의 맛과 견과가 같이 어우려져서 고소한 식감을 주는데요..

 

밥을 먹은 뒤였지만 후식으로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씨앗 호떡을 먹으면서 서면을 벗어나 숙소가 있는 해운대로 향했는데요..

 

요기가 후배녀석이 예약해준 팬션입니다..

이름이 글로리팬션이라고 되어 있는데 게스트하우스 내지는 콘도에 가깝습니다..

 

회원으로 가입되어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더군요..

회원가가 아니면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

 

 

 

해운대 앞바다인데요..

폰카라서 화질이 영 아니군요..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숙소로 들어가서 짐도 풀고 한참을 쉬었는데 저녁거리가 없더라구요..

사먹는것도 좋지만 직접해서 먹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숙소를 나왔습니다..

 

 

해운대에 있는 시장인데 조금 늦어서인지 문이 닫혀 있더군요..

큰 마트를 찾아서 이것저것 사들고 숙소로 와서 맛있게 냠냠..

 

 

다음날 늦은 아침을 먹고 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갠적으로 물고기보다 국제시장이 끌려서 국제시장으로 갔습니다..

 

 

 

 

잡채를 비빔국수처럼 먹는거라고 해서 구경을 해보았는데요..

맛은 별로라는 얘기를 들은지라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들른곳은 태종대였는데요..

무려 20여년만에 와보는것 같습니다..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었는데 특히 돌의 크기가 눈에 띄더군요..

커다란 돌들이 이제는 자갈이 되었습니다..

 

 

 

전망대에 출사 나오신분들은 아래에 무얼 찍는지 계속 머물러 있더군요..

아무래도 아랫바다가 아름다워서 촬영하는것 같은데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등대와 망부석 바위가 있는곳인데 이쯤오니 다리가 당기기 시작하네요..

계단을 내려갈때 꽤나 묵직해지더군요..

 

태종대를 둘러보고 나니 어느덧 저녁 무렵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후배와 연락이 되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영화 변호사에서 나왔던 돼지국밥입니다..

요거는 좀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보다는 비주얼은 별로였습니다..

 

맛은 순대국에 돼지고기를 넣어준 느낌..

암튼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간이 되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고고..

 

1박2일동안 계획없이 두서없이 왔다갔다 했지만 집에 오는길에 생각하니 재미있더군요..

오는길에 못보고 온 지인들과 통화에 서운함이 묻어 왔습니다..

 

짧게 둘러본 부산 명소였구요..

사진은 그냥 느낌만 보시면 좋겠습니다..카메라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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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