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2. 2. 06:00


자동차는 2만 여개가 넘는 부품들이 합해진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이지만 감성을 가진 유기체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많은 부품들이 살아숨쉬는 유기체와 같이 밸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제조사의 레벨의 잣대이기도 합니다.


첨단 전자장비가 늘어나고 있는 현세대의 자동차들은 미래의 판타지로 여겨졌던 자율주행을 실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늘어나는 장비들의 효용가치를 논하기도 하지만 없어도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장비들도 여전히 자동차의 구성품이 되고 있습니다.






햇빛 가리개


선바이저로 불리우는 장비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장비이지만 앞유리 윗부분이 틴팅되어 나오는 국산 브랜드의 경우 그다지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햇빛을 가리는 용도보다는 여성 운전자에게 화장을 고치는 용도로 더 많은 사용빈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면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서 필요할 수는 있지만 운전 중 착용하는 선글라스가 보편화되고 있어 사용빈도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원터치 파워윈도우


원터치로 작동하는 파워윈도우는 고급형 모델의 상징으로 여전히 클래스를 구분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 번의 터치로 유리창이 오르고내리지만 간단한 외부 구조와는 다르게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자동차의 원가상승에 많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원터치로 작동하는 유리창에 손이 끼었을 때 멈추거나 다시 원위치로 움직이는 센서의 가격 때문입니다. 센서 부착은 차량 도어의 무게를 무겁게 만들기도 합니다.






ISG(Idling Stop & Go)


연비가 시대의 화두가 되면서 아이들링시 시동이 꺼지고 진행시 시동이 다시 켜지는 장비는 새로운 첨단 장비로 최신예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되기도 합니다. 디젤의 연비를 위해 ISG를 옵션으로 선택하기도 하지만 환경을 위해 배려하는 측면이 아니면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매 시동마다 손으로 전해지는 진동과 소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수준이고 장치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배터리는 가격이 높고 수명이 짧습니다.






실내 조명 조절기


최근의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는 실내 조명을 단순한 밝기가 아닌 감성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저의 성향에 따라 실내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장착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입니다.


다양한 차종을 접하면서 실내 조명의 밝기가 주는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으나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비이기에 없으면 왠지 허전할 것 같기도 합니다.






파킹 브레이크


사이드 브레이크나 풋 브레이크로 불리우기도 하는 파킹 브레이크는 수동변속기가 주류였던 시절에는 없어는 안되는 중요한 자동차 장비 중에 하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변속기가 대세로 바뀌면서 존재감이 미비해졌고 드리프트를 위한 장비로 알려지도 했습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보급되고 있어 자동으로 작동하기도 하며 각인된 존재감은 더욱 사리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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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