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2017. 1. 30. 08:00


수영은 여타의 스포츠와는 다르게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에 수영복과 수영모, 수경을 구입하는 데 비용이 소요되지만 상당 기간 사용할 수 있어 강습 비용이나 자유수용 비용을 제외하면 매 달 소요되는 비용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영복과 수모는 한 번 구입으로 수개월을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수경의 수명은 상대적으로 짧은 편입니다. 수경은 고무 패킹이 부착된 스타일과 패킹이 없는 스타일의 수경이 있습니다.


브랜드는 스완스와 뷰, 스피도등이 가장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뷰 수경만을 착용했습니다. 일본 제품을 선호하지 않는 성향이지만 평판이 좋고 구입이 간편해 사용했고 조만간 브랜드를 옮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SR-1N 노패킹 수경


처음 구입해서 사용해 본 수경은 스완스 제품으로 패킹이 없은 유형이며 고무 밴드는 사제를 따로 사서 부착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구조도 간단하게 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기는 하지만 얼굴을 유형에 따라 물이 새는 현상이 종종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일반적인 의견과는 달리 눈에 너무 밀착되어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어려웠고 따뜻한 샤워물로 헹구는 것을 반복하면서 습기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경을 사용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뜨거운 물로 헹구는 것과 사우나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SRX-N 패킹 수경


논 패킹에서 패킹으로 바꾸었고 좀 더 편안하고 압박감이 덜해지는 것을 느끼며 수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수경의 본체와 패킹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분리가 되지 않으며 실내용인 클리어 렌즈를 선택했습니다.


시력이 나쁜 관계로 클리어를 선택하기도 했지만 야외도 아닌데 틴팅이 된 글래스가 맘에 들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장시간 사용 후 압박감이 줄어들었으나 10일 정도 사용 후부터 습기가 차기 시작해서 안티포그액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퐁퐁과 식초를 7:3으로 섞어서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식초 때문인지 눈이 아프고 냄새가 강해 브랜드 제품의 안티포그액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끈적한 액체(계면활성제)를 수경 안쪽에 바르고 물로 헹궈내는 방식의 안티포그액은 수개월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1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헹굴 때 차가운 물을 이용해야 하며 확실하게 습기가 제거되며 장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레나 안티포그액


아레나의 안티포그액은 끈적한 젩타입이 아닌 물타입의 계면활성제로 구성된 제품으로 사용 후 물기를 말리면서 함께 도포하여 말리는 방식입니다. 젤타입의 안티포그액은 사용 전 바로 도포 후 씻어내는 것으로도 안티포그가 가능하지만 물타입은 완전히 말린 후 헹구어야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용량과 가격에 비해 효과가 확실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지만 수영 1시간 전에는 도포해서 말려두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수영 후 집에 와서 수영복과 수모를 정리하면서 도포 후 말려주고 수영장으로 향할 때 챙겨가는 방식이 좋더군요.


안티포그액을 도포해도 수경에 습기가 발생한다면 수경의 사용 한도가 끝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 사용했다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도 새로운 수경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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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