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 24. 07:00


보병의 이동수단이었던 짚차와 수송차량인 트럭은 날로 수위가 높아지는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폭발물)의 출연으로 더 이상 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방호력을 갖춘 차량들이 아니면 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 이라크전이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게릴라와 비정규군은 변칙적인 공격을 감행했고 보병의 피해를 줄이는 방향은 방호력을 갖춘 장갑차량이었습니다.





MBT(Main Battle Tank, 주력전차)IFV(Infantry Fighting Vehicle, 보병 전투차량)을 요구대로 다양하게 갖추고 싶지만 엄청난 예산과 국방비가 없는 나라에서는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병의 방호력이 필요한 나라들은 IFV보다 한 단계 낮은 ATV(All-Protected Transport Vehicle, 장갑 수송차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군사적인 직접적 위협이 없는 나라에서는 많은 비용보다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ATV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독일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사(Krauss Maffei Wegmann)가 개발한 딩고2(Dingo)는 다임러사의 유니모크의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자인은 V-hull에서 맡았으며 디젤엔진을 얹고 있습니다.


AFT 딩고2는 전장 5.45m, 장축 6.08m이며 전폭 2.3m, 전고 2.5m 무게는 8.8~11.9톤의 경량화된 장갑차량입니다. 기본 5인승이며 장축은 8인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라인메탈의 MG3 7.62mm 기관총을 탑재하거나 헤클러&코흐(H&K)의 MG4, 40mm 유탄발사기를 장착하기도 합니다. 대전차, 대인지뢰의 방호력을 갖추고 있으며 IED 공격이나 화생방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NBC(Nuclear, biological, Chemical)protction 시스템은 핵공격까지 방호할수 있으며 ABS, 에어컨, 후방카메라, 인터콤, GPS 네이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모노코크와 모듈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제작 원가를 낮추고 빠르게 수리가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륜 기반의 4륜구동의 구동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유니모크의 유전자가 이어졌기 때문에 험로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입니다.


c-130 허큘리스나 CH47 치누크와 CH53 수퍼스텔리온으로 이동이 가능하여 전장에 급하게 파견될 수 있는 예비전력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213마력의 엔진은 100km/h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전에서 활약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였고 룩셈부르크, 오스티리아, 체코, 노르웨이, 이라크에 수출되었고 대당 6억 원 달하는 가격이지만 독일군 내에서도 인기 높은 차량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딩고2는 미국의 텍스트론사가 자국과 외국에 파병된 보병들을 위해 라이센스 생산하기로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구급차, 견인차, 트럭등 많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병 장갑차량이기도 합니다.



반응형
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