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 14. 07:00


미국에는 목적에 따른 다양한 특수부대와 특수임무대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입니다.


많은 매체에서 전역자들의 스토리가 회자되면서 전설이 되고 있으며 비공개 작전이 언론에 실리기도 합니다.





네이비씰이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특수부대의 대명사는 델타 포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특수전 사령부(USSOCOM) 산하 육군 특수부대로 레인저연대에서 착출된 그린베레의 한 분견대입니다.


독립된 특수부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정식 명칭은 1st Special Forces Operational Detachment-Delta (제 1특전단 델타 작전분견대)입니다.


육군 특수전 사령부의 명령 체계를 따르지 않으며 합동 특수전 사령부(JSOC) 소속입니다. 네이비씰 6팀 데브그루(DEVGRU)와 같은 경우이며 명령 체계도 같습니다.





영국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에 교관으로 파견된 찰스 베크위스(Charles Beckwith)가 실전 경험이 풍부한 SAS의 경험담을 전해들으면서 미국에도 직접 타격부대의 창설을 꿈꾸게 됩니다.


특수부대가 넘치는 상황이었으나 SAS와 같은 대테러부대가 전무했던 미국에 필요한 부대였지만 고집 세고 보수적인 군장성들의 반대와 레인저, 그린베레의 견제를 받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델타 포스가 창설되고 미국판 SAS로 불리우게 됩니다.





미 특수부대의 경우 부대 단위로 속해 있으면서 훈련과 전우애를 강조하지만 델타 포스는 레인저와 그린베레에서 착출된 최정예로 부대원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특수부대의 어밴져스와 같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엘리트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기르고 염색을 하는 것은 보통이며 사복을 입고 수염을 기르는 경우도 다반사여서 지휘관들에게 "양아치부대"로 불리우기도 하지만 전장에서의 모습은 최고의 특수부대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기의 선택도 자율성을 가지고 있어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뭉쳐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프로페셔널...!!)





합동 특수전 사령부 소속인 데브그루와 합동 작전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해군 소속의 데브그루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테러와 특수전에 특화되어 있고 델타 포스는 육상 대테러임무와 요인 암살에 특화된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작전인 주 이란 미대사관 인질 구출 작전명 독수리 발톱에서는 명성 만큼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실패로 돌아가면서 대테러부대로서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델타포스보다는 CIA의 삽질 덕분이다.)


독수리 발톱 작전의 실패로 데브그루가 창설되고 합동 특수전 사령부가 마련되었으니...





이후로 긴급 분노작전, 아킬레 아우로호 구출작전, 정당한 명분작전, 나프티 패키지작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최강의 대테러 특수부대로 명성을 얻게 됩니다.


미국판 SAS가 아닌 델파포스 자체로서의 명성과 자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신분을 묻는 상대에게 "델타..." 라는 짧은 단어로 표현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져 있습니다.


걸프전에 참전하여 사담 후세인이 벌이는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개조된 험비로 무력화시켜 전쟁 자체를 승리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인 넵튠 스피어 이전에 벌어진 또 하나의 체포작전에서 정보가 노출되어 파키스탄의 은신처까지 추적하는 끈질긴 면모를 보였으나... (죽 쒀서 데브그루 줬다...)





소말리아 내전 고딕 서펀트작전에 레인저연대와 참전하여 고전을 겪으며 굴욕을 당했지만 서브의 임무를 담당한 델타포스에게 모든 책임을 씌우기에는 부당하다는 것이 중론...


최고의 특수부대를 논할 때 항상 언급되는 부대이며 대테러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현존하는 교본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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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