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2017. 1. 14. 06:00


불꽃 튀는 자동차시장의 경쟁은 제조사 간 기술력의 발전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선도를 외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유수의 브랜드가 목놓아 외치는 첨단 전자장비는 오토 파일럿, 즉 자율주행에 가까운 어시스트 시스템의 접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두에 선 것은 기술력의 선도를 외치는 메르세데스 벤츠이고 뒤를 따르고 있는 것은 BMW입니다.





기술력의 선점이 점유의 절대적인 요건이라고 믿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럭셔리 주행감이라는 오랜 그들의 모토와도 맞아 떨어지는 면이 다분합니다. 메르세데스의 믿음은 그들의 근간이고 지금까지 잘 통용되고 있는 마케팅의 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인 S클래스에서 보이던 럭셔리보다는 E클래스로 확대된 보급형 럭셔리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럭셔리를 주창하면서 MFA(Modular Front Architecture) 플랫폼으로 무장한 A클래스에 열정을 쏟고 있는 상반된 노선을 취하고 있기도 합니다.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며 더 넓은 저변을 위한 선택이라고 항변할 수 있지만 전통을 지키지 않으면서 첨단화에만 목을 메고 있는 것은 자칫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해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BMW가 5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보인 자율주행 뺨치는 기술력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보일 수 있는 최선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 차선변경 시스템은 거의 예술에 가까운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을 휘둥그레하기에 충분한 첨단 전자장비들의 접목은 시대의 흐름이며 피할 수 없는 변화의 기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변화가 상당히 달가운 것은 아닙니다.





높아진 눈높이로 더 좋은 첨단 전자장비의 접목을 추구하려고 하지만 여전히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으며 추가되는 비용은 꼭 필요한 소비라고 하기에는 당위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있으면 좋은 장비지만 없어도 괜찮을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옵션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전자장비들은 완벽하지 못하면서 비용만 추가하는 요소가 다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을 가지고 있는 올드 모델에 대한 향수가 느껴질 정도로 지나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전히 오동작에 대한 우려가 완벽하게 상쇄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의 기술력으로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의 선도는 설익은 감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결함을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접목되는 첨단 전자장비는 달갑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오토 파일럿이나 AEBS(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이 오동작한다는 것은 없는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과실이 아닌 장비의 오동작이지만 오너의 몫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접목되고 있는 첨단화에는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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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