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2017. 1. 8. 07:00


비행기가 발명되면서 인간의 꿈인 하늘을 나는 것이 실현되었고 급성장으로 이루면서 무기로서의 발전도 이루어졌습니다. 제공권을 제압하는 쪽이 승패의 유리한 고지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 전술의 핵심이되면서 급속하게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근접전을 치룰 시기만 하더라도 전투기의 생명은 속도였고 내구성까지 갖추고 있다면 무적으로 평가가 되었습니다. 각 나라는 전투기의 개발을 경쟁적으로 펼쳤고 제공권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자금과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좋은 엔진을 개량하고 우수한 기동을 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폭장량을 날로 늘려갔습니다. 군비경쟁의 중심이 되었으며 전장의 특성에 특화된 조종사들의 기량도 덩달아 향상이 되었습니다.





현 세대의 전투기는 속도 뿐 아니라 상대에게 노출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까지 갖추며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투기의 눈부신 발전은 시간의 벽을 뛰어넘었지만 전투기를 조종하는 조종사의 신체적 능력은 비행기의 발명 초기와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수한 능력을 가진 전투기라고 하더라도 조종사의 능력과 합해져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면 그저 비싼 고철에 불과할 뿐...





전투기는 생존을 위해 유리한 포지션을 찾아 급격한 기동을 자주 할 수 밖에 없으며 기동 시 수 배에 달하는 압력이 조종사에 전달이 됩니다. S스플릿 기동의 경우 기체의 한계 영역인 9G(Gravity)를 넘나들기도 합니다.


몸무게의 2배에 달하는 2G를 기본으로 압력이 급격히 증가하는 중력가속도(G Force)를 받은 조종사는 신체적인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4G나 5G가 되면 시야가 좁아지는 그레이 아웃(Gray Out)과 기억을 순간적을 잃어버리는 블랙 아웃(Black Out)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두뇌의 산소공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조종관을 놓치고 잠시 졸도를 하기도 합니다.





중력가속도로 인한 압력을 최소화하여 높은 G포스에서도 조종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조종사 전투복 G슈트...


한 벌로 되어있던 G슈트는 발전을 거듭하여 상하로 나뉘어져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개량이 진행 중입니다.





듀폰사의 노맥스 소재 또는 아라미드 소재로 만들어지는 G슈트는 360도의 고온에서도 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접히는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로 재봉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0회 비행 후 교체를 해야 하며 작은 구멍이라도 생기면 바로 폐기 처분을 해야 합니다. 벌 당 1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전투복으로 착용 후 정비사들이 직접 세탁을 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있습니다.








하의는 Anti G Suit로 불리우며 5개의 공기주머니가 있어 허벅지와 종아리, 복부에 압력을 가해 혈액이 갑자기 아래로 몰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상의는 Chest G Suit로 불리우며 3개의 공기주머니가 있으며 하의에 비해 압력은 작습니다.


최근에는 헬멧 후두부위에도 공기주머니를 가지고 있어 머리에서 혈액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여 블랙 아웃을 최소화합니다. 전투기 조종사들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가장 고마운 장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G슈트 옆 쪽에 연결된 공기 호스를 전투기 콕핏에서 체결시키면 전투기의 고도가 바뀌며 G포스가 달라질 때마다 G슈트의 압력을 자동으로 조종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G슈트는 전투기 조종사 뿐 아니라 우주조종사들도 착용을 하고 있으며 우주복은 공기방식이 아닌 액화방식으로 압력이 조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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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원초적한량